로슨은 영리했고 존슨은 무리했다, DB 3~4쿼터 대역전극, 개막 3연승 질주, 강상재 거들었다, 아듀 윤호영

김진성 기자 2023. 10. 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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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KBL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디드릭 로슨(DB)은 영리했고 알리제 드숀 존슨(KCC)은 무리했다. DB가 홈 개막전서 은퇴한 윤호영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로슨과 존슨은 올 시즌 주목 받는 외국선수들. 소노 김승기 감독은 창단 작업 때문에 로슨을 1주일 간격으로 놓쳤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로슨은 내, 외곽을 누비는 3~4번 스윙맨. 팀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동료를 잘 활용한다. 패스도 곧잘하고 무리한 플레이를 절대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1대1 마무리 능력이 좋다. 외곽슛도 깔끔하다.

올 시즌 KCC에 입단한 존슨도 마찬가지. 컵대회서 KCC 우승을 이끌었다. 로슨처럼 볼 핸들링이 가능한 스윙맨. 역시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과 1대1 능력,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 단, 28일 원주 개막전서는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로슨은 영리했다. 초반 기세가 KCC로 완전히 넘어갔지만, 침착하게 KCC를 공략했다. 존슨이 뛸 때 이승현이 골밑에 버티지만, 아무래도 KCC의 골밑은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로슨은 효율적인 림 어택이 돋보였다. 그리고 팝 아웃에 의한 외곽공격까지.

DB는 올 시즌 옵션이 많다. 김종규, 강상재를 활용하는 트리플포스트에, 이선 알바노, 아직 돌아오지 않은 두경민과 함께 멀티 핸들러로도 뛸 수 있다. DB는 3~4쿼터에만 55-34로 KCC를 압도하며 역전승을 챙겼다. 개막 3연승. 로슨은 3점슛 3개 포함 38점 융단폭격. 강상재는 20점6리바운드에 7어시스트를 뿌리며 재능을 뽐냈다. 하프타임에는 윤호영의 은퇴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KCC는 경기초반 외곽포가 폭발하며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존슨이 3~4쿼터에 무리한 플레이를 많이 했다. 1대1 페이스업 과정에서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역습을 많이 허용했다. 6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그러나 KCC는 정상전력이 아니다.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졌고 송교창도 제대 후 돌아온다. 경기력이 떨어질 일은 없지만, 당장 정비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허웅이 3점슛 3개 포함 19점으로 분전했다. 정창영은 3점슛 5개로 16점.

원주 DB 프로미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CC 이지스를 101-90으로 이겼다. 개막 3연승이다. KCC는 시즌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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