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내일 새벽 4시 34분 '부분 월식' 달 귀퉁이 사라져

정구희 기자 2023. 10. 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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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9일) 새벽 4시34분부터 보름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 월식 현상이 일어납니다.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순서대로 일직선 상에 놓일 때 달이 어두워지거나 일부가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월식 자체는 특별한 현상이 아니지만 오는 11월 1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는 '대조기'이기 때문에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때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 월식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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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9일) 새벽 4시34분부터 보름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 월식 현상이 일어납니다.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순서대로 일직선 상에 놓일 때 달이 어두워지거나 일부가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태양의 반대편에는 지구의 그림자가 생기는데 이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면, 달의 일부가 그림자에 가려져 잠시 사라지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의 일부분만 그림자로 들어가기 때문에 사라지는 면적이 굉장히 작습니다.

면적으로 따져보면 대략 5%, 극히 일부분만 안 보이는 겁니다.

월식이 일어나는 시간도 짧습니다.

월식 시작 40분 뒤인 5시 14분에 달이 가장 많이 가려지고 5시 53분에 지구 그림자를 완전히 빠져나오면서 월식이 종료됩니다.

[월식 종종 있는 현상, 전 세계적으로 보면 1년에 한두 번 꼴로 일어난다.

] 월식이 일어날 때 이미 달이 저무는 시간이라 낮은 고도에 떠있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월식이 절정인 새벽 5시 14분을 기준으로 달과 땅과의 각도가 19도로 낮기 때문에 월식을 보려면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어야 합니다.

다행히 날씨는 맑아 맨눈으로 보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월식 자체는 특별한 현상이 아니지만 오는 11월 1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는 '대조기'이기 때문에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2025년 9월 8일입니다.

이때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 월식이 나타납니다.

( 취재 : 정구희 / 편집 : 이승진 / CG : 서승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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