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공중전 수장 사살…패러글라이더 침투 지휘"

박준호 기자 2023. 10.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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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중전을 총괄하는 책임자를 사살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신베트(ISA)와 공동으로 하마스의 공습 책임자를 급습했다고 밝혔다.

앞서 IDF는 지난 13일 가자지구에 대한 밤샘 공습으로 하마스의 공습부대 책임자인 무라드 아부 무라드를 제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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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지하 전투 공간 등 150개 목표도 타격
[가자지구=AP/뉴시스]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유대 안식일인 7일 새벽 이스라엘을 상대로 '알아크사 홍수(Al-Aqsa flood)' 작전을 감행, 수천 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대원을 침투시켰으며 이스라엘이 이에 맞서 보복 공습에 나서며 양측에서 최소 50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10.0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중전을 총괄하는 책임자를 사살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신베트(ISA)와 공동으로 하마스의 공습 책임자를 급습했다고 밝혔다.

IDF는 "IDF와 신베트의 정보를 바탕으로 밤사이 전투기를 동원해 아셈 아부 라카바를 공습했다"며 "아부 라카바는 하마스의 무인기, 드론, 패러글라이더, 공중 탐지 및 공중 방어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월7일 가자지구 주변 지역에서 벌어진 대학살 계획에 참여했다"며 "테러리스트들에게 이스라엘에 패러글라이더로 침투하도록 지시했다"며 "IDF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을 지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IDF는 지난 13일 가자지구에 대한 밤샘 공습으로 하마스의 공습부대 책임자인 무라드 아부 무라드를 제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IDF는 밤사이에 IDF 전투기들이 가자지구 북부의 지하 목표물 150개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이스라엘군의 공격 대상에 '테러 터널, 지하 전투 공간 및 추가 지하 기반 시설'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IDF는 이밖에 "어제(27일)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 발사를 시도했고, 로켓은 시리아에 떨어졌다"며 "이에 대응하여 밤 사이에 IDF 전투기가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의 군사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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