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천적’ LG, 3점슛 12방 앞세워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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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기다린 3점슛 폭죽 12개를 터트리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창원 LG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92-83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LG는 가스공사 천적임을 한 번 더 확인했다.
니콜슨과 벨란겔에 의존하는 가스공사와 고른 득점이 두드러진 LG의 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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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92-83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LG는 가스공사 천적임을 한 번 더 확인했다. 지난 시즌 6번에 이어 이날까지 맞대결 7연승을 달렸다.
가스공사는 3,004명의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뒷심이 부족해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전반까지 45-45, 동점을 이뤘다. 득점은 같았지만, 득점 양상은 달랐다.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벨란겔이 득점을 주도했다. 니콜슨은 21점, 벨란겔은 15점을 올렸다. 두 선수가 전반까지 팀 득점 80%를 책임졌다.
이에 반해 LG는 전반까지 출전한 10명이 모두 득점을 올렸지만,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니콜슨과 벨란겔에 의존하는 가스공사와 고른 득점이 두드러진 LG의 대결이었다.
LG는 전반까지 4점에 그친 마레이가 3쿼터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구탕과 양준석도 득점에 가세했다. 3쿼터 한 때 59-52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이대헌과 차바위가 득점을 주도한 가스공사의 추격권에서 확실하게 벗어나지 못해 61-61,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3쿼터 막판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68-63, 5점 앞서며 4쿼터를 시작한 LG는 양홍석과 윤원상, 마레이로 이어지는 득점으로 다시 76-67, 9점 차이로 달아났다.
LG는 염유성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윤원상의 돌파와 마레이의 골밑 득점으로 80-70,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 차 우위를 점했다.
LG는 남은 5분 동안 10점 내외 승부를 펼치며 시즌 첫 승에 다가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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