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로슨-알바노?’ DB, KCC에 18점 차 역전승 거두며 3연승 질주

원주/정병민 2023. 10. 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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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전반 한때 18점 차까지 앞섰던 KCC는 후반 들어 로슨을 중심으로 펼쳐진 DB의 양궁 농구를 제어하지 못했다.

46-56으로 후반을 맞이한 DB는 3쿼터 들어, 전창진 감독이 가장 경계했던 로슨과 알바노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알바노의 득점으로 쿼터 시작 3분 만에 경기는 시작 이후, 처음으로 원점으로 향했고 이어 나온 로슨의 풋백 득점으로 DB가 85-83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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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DB가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정규리그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1-90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디드릭 로슨이 38점, 이선 알바노가 18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서민수와 강상재도 28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에 큰 공헌을 했다.

반면, 전반 한때 18점 차까지 앞섰던 KCC는 후반 들어 로슨을 중심으로 펼쳐진 DB의 양궁 농구를 제어하지 못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과 허웅이 각각 23점,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KCC는 이번 시즌, 알리제 존슨을 영입하면서 트랜지션 상황이나 얼리 오펜스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직전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경기 중반, 20점 차로 크게 앞설 수 있었던 원동력도 존슨을 중심으로 한 속공과 거기서 파생되는 외곽 옵션이 효과적이었기 때문.

DB는 이러한 KCC의 강점에 1쿼터부터 크게 고전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존슨의 골밑 득점과 거기서 파생된 국내 선수 진의 연속 3점슛으로 17-32로 벌어진 채 10분을 마쳤다.

2쿼터부터 트리플 포스트를 가동한 DB는 김종규와 강상재의 투맨 게임, 로슨의 점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크게 빛을 발하지 못했다. 라건아와 이승현을 동시에 투입하며 1쿼터와 180도 다른 팀 컬러를 내세운 KCC에 오히려 어려움을 겪으며 더욱 격차가 벌어졌다.

46-56으로 후반을 맞이한 DB는 3쿼터 들어, 전창진 감독이 가장 경계했던 로슨과 알바노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유기적인 볼 흐름에 서민수까지 연속 3점슛을 곁들이며 쿼터 종료 1분 40초 전, 69-74까지 좁혔다.

점수 차를 유지한 DB는 4쿼터에 더욱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로슨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 골밑에서 강상재와 김종규가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고, 외곽에선 김영현과 박인웅이 적재적소에 3점슛을 가동했다.

알바노의 득점으로 쿼터 시작 3분 만에 경기는 시작 이후, 처음으로 원점으로 향했고 이어 나온 로슨의 풋백 득점으로 DB가 85-83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KCC의 공격이 계속해 무위에 그친 틈을 타, DB는 강상재와 알바노의 연속 득점을 묶어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경기 종료 3분 전, 강상재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로슨의 덩크슛은 쐐기 득점이나 다름없었다.

두자릿 수로 간격을 넓힌 DB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만원 관중 앞에서 명승부를 역전승으로 마침표 찍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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