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산체스 OUT→반 더 벤 영입!...토트넘 최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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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반 더 벤이 토트넘의 수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반 더 벤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걷어내기 4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6회(8회 시도), 볼 터치 110회, 패스 성공률 99%(96회 중 95회 성공), 롱볼 9회(10회 시도), 드리블 1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수비 보강에 신경을 썼고 볼프스부르크로부터 반 더 벤을 데려왔다.
반 더 벤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승점 26점으로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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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미키 반 더 벤이 토트넘의 수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26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엔 토트넘이 고전했다. 팰리스가 수비 라인을 내려서 토트넘에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제임스 메디슨, 히샬리송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팰리스는 4번의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토트넘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에 아쉬웠던 벤 데이비스를 빼고 에메르송 로얄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앞서나갔다. 후반 7분 우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사르에게 건네줬다. 사르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고 메디슨이 재차 크로스를 올렸다. 메디슨의 크로스가 워드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21분 사르가 후방에서 넘겨준 공을 존슨이 좌측면에서 머리로 메디슨에게 연결했고, 메디슨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존슨에게 다시 내줬다. 존슨의 패스를 손흥민이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에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후반 44분 메디슨, 데얀 클루셉스키가 빠지고 브라이언 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교체 투입됐다. 팰리스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아예우가 가슴으로 잡고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반 더 벤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걷어내기 4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6회(8회 시도), 볼 터치 110회, 패스 성공률 99%(96회 중 95회 성공), 롱볼 9회(10회 시도), 드리블 1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1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8위로 시즌을 마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가장 문제였던 건 수비 불안이었다. 토트넘은 38경기에서 70실점을 허용했다. 강등권에 있던 팀들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였다. 강등된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를 제외하면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최다 실점 3위였다.
수비 불안의 원흉으로 지목받았던 건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였다. 토트넘은 주로 스리백을 사용하며 랑글레, 다이어, 로메로 조합을 선택했다. 다이어가 수비 상황에서 좋지 않은 위치 선정으로 상대에게 기회를 자주 내줬고 느린 발로 인해 토트넘의 뒷공간은 약점이 됐다. 산체스는 랑글레의 합류로 벤치에서 시간을 보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치명적인 실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토트넘은 수비 보강에 신경을 썼고 볼프스부르크로부터 반 더 벤을 데려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리백이 아닌 포백을 들고 나왔고 반 더 벤, 로메로로 센터백을 구성했다. 다이어는 전력 외로 분류됐고 산체스는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반 더 벤, 로메로 조합의 센터백은 단단함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9골을 헌납하며 최소 실점 공동 3위다. 반 더 벤은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공격수를 괴롭히고 긴 다리로 좋은 수비 능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반 더 벤은 발이 빠른 편이라 뒷공간을 철저하게 막아냈다. 반 더 벤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승점 26점으로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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