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흔들리는 와중에 또 부상…아르테타 감독 “몇 주 결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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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잉글랜드) 미드필더 토머스 파티(30·가나)가 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초 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그는 이달 초 한 달여 만에 복귀했는데, 다시 근육 부상 문제가 재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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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잉글랜드) 미드필더 토머스 파티(30·가나)가 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초 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그는 이달 초 한 달여 만에 복귀했는데, 다시 근육 부상 문제가 재발했다. 올 시즌 입지가 흔들리는 와중에 부상 불운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41·스페인) 아스널 감독은 27일(한국시간) “파티는 또 근육 부상을 입었고, 앞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체적으로 부상 정도는 아직 모른다. 오늘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복귀 일정에 대해선 밝히진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적어도 한 달은 전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파티는 지난 9월 초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지난 한 달 동안 모든 대회에서 결장했다. 그러다 이달 초 그는 부상에서 복귀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시 사타구니 근육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이탈이다.
파티는 그렇지 않아도 올 시즌 같은 포지션 직접 경쟁자인 데클란 라이스(24·잉글랜드)가 새롭게 가세한 탓에 설 자리를 잃었는데, 부상까지 잦아지면서 입지가 더 흔들리고 있다. 실제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 이래로 3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풀백으로만 나섰다. 사실상 경쟁에서 밀려 입지가 줄어든 셈이다.
자연스레 파티는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아스널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그가 더 이상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 데다, 계약기간도 2년 남짓 남은 가운데 재계약 논의가 없어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파티는 지난 2020년 아스널에 합류한 이래로 줄곧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여기다 라이스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점점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파티는 지난 2020년 여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다. 주로 중원에서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후방 빌드업을 주도하면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온 그는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핵심’이었다. 다만 출전할 때마다 활약은 뛰어났지만, 잦은 부상이 항상 발목을 잡았다. 통산 104경기(5골·4도움)를 뛰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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