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는 속았다는데…“전청조와 투자사기에 공모의혹” 경찰에 진정 접수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0. 28. 15:42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 등이 드러난 전청조(27)씨가 최근 사기 혐의로 또 고소·고발됐다.
이 가운데 남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이 경찰에 접수돼 또 다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서울경찰청에 남씨와 전씨 등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남씨는 전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 전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며 남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보를 토대로 지난 25일 전씨와 그를 강연자로 초대한 S업체 대표 이모씨를 사기·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도 “고발 뒤 추가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제보자가 중국 사업 투자금으로 1억1000만원을 건넸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전씨는 남씨와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6일 전씨는 이별을 통보받은 뒤 새벽 경기 성남시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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