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인 줄 알고" 편의점女사장 마구 때린 20대男…경찰은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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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남성이 여성 점주를 무차별 폭행했는데, 경찰이 남성을 풀어주는 일이 벌어졌다.
CCTV 영상을 보면, 편의점에 들어선 한 남성이 음료 판매대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 기회를 살피다 다짜고짜 점주에게 달려들어 폭행하기 시작한다.
점주는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경찰에) 왜 풀려났냐고 물어보니 그건 설명해 줄 수 없다고 하더라. 걱정이 많이 된다"며 "두려워서 편의점 문도 못 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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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남성이 여성 점주를 무차별 폭행했는데, 경찰이 남성을 풀어주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3일 오후 인천 서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해당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CCTV 영상을 보면, 편의점에 들어선 한 남성이 음료 판매대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 기회를 살피다 다짜고짜 점주에게 달려들어 폭행하기 시작한다. 남성은 주먹을 계속 휘두르며 점주 얼굴을 여러 차례 가격했다. 점주는 도망가려 했지만, 남성은 점주를 붙잡고 폭행을 이어갔다.
점주는 간신히 문으로 빠져나왔고 폭행 장면을 본 시민들이 달려와 남성을 말렸다. 그러나 남성은 주먹질과 발길질을 멈추지 않았다.
20대 직장인인 이 남성은 현재 폭행죄 및 상해죄로 입건됐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점주가) 중학교 동창인 줄 알았다"며 "욕설을 해서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점주는 남성과 동창 관계도 아니며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점주는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경찰에) 왜 풀려났냐고 물어보니 그건 설명해 줄 수 없다고 하더라. 걱정이 많이 된다"며 "두려워서 편의점 문도 못 열고 있다"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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