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연장 끝내기 홈런' 텍사스, WS 1차전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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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2023년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WS 1차전 홈 경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6-5 역전승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텍사스의 영웅으로 떠오른 가르시아는 이번 가을야구에서만 홈런 8개에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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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WS 1차전 홈 경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6-5 역전승했다.
텍사스는 9회초까지 3-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1사 1루 상황에서 코리 시거가 우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이어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길었던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WS 1차전은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시구에 나섰다. 부시 전 대통령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텍사스 구단을 소유했던 ‘전 구단주’다. 동시에 애리조나가 유일한 우승을 차지했던 2001년 당시 WS에서 대통령으로 시구를 던진 주인공이기도 하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텍사스였다. 텍사스는 1회말 2번 타자 시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에번 카터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번 타자 가르시아가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카터를 홈에 불러 2-0을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3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알렉 토머스가 투수 키를 넘어가는 내야 안타로 이날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에번 롱고리아도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헤랄도 페르도모는 희생번트로 주자를 한 루씩 진루시켰다..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코빈 캐럴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텍사스 중견수 레오디 타베라스가 타구 판단을 잘못해 단타가 될 타구를 3루타로 만들었다. 3루까지 간 캐럴은 후속 타자 케텔 마르테의 1루 쪽 내야 땅볼에 홈을 파고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텍사스가 3회말 2사 만루에서 미치 가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애리조나는 4회초 선두타자 토미 팸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린데 이어 5회초에도 마르테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포스트시즌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마르테는 매니 라미레스, 데릭 지터 등이 보유한 포스트시즌 최장 경기 연속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패색이 짙은 텍사스는 9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타베라스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시거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결국 텍사스는 1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가르시아가 끝내기 결승홈런을 터뜨려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가르시아는 애리조나 구원투수 미겔 카스트로의 낮은 싱커를 밀어쳐 우측 외야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텍사스의 영웅으로 떠오른 가르시아는 이번 가을야구에서만 홈런 8개에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아울러 22타점을 기록, 2011년 데이비드 프리스(세인트루이스·21타점)를 제치고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WS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9일 열린다. 애리조나는 KBO리그 SK와이번스 출신 우완투수 메릴 켈리를, 텍사스는 좌완 조던 몽고메리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켈리는 정규시즌 30경기 12승 8패 177⅔이닝 평균자책점 3.29로 활약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17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몽고메리는 정규시즌 32경기 188⅔이닝을 던져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5경기 25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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