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사기 행각에 남현희도 공모 의혹"…경찰 진정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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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씨의 사기 의혹과 관련해 남씨도 전씨의 사기 공범으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이 경찰에 접수됐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28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전씨와 남씨, 온라인 부업 강연 업체 대표 A씨, 유튜버 B씨, 전씨의 경호원 등을 사기와 사기 미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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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제보자에게 1억여원 받아…상환 요구에 '南에게 받으라'"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씨의 사기 의혹과 관련해 남씨도 전씨의 사기 공범으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이 경찰에 접수됐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28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전씨와 남씨, 온라인 부업 강연 업체 대표 A씨, 유튜버 B씨, 전씨의 경호원 등을 사기와 사기 미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전씨와 A씨를 사기·사기 미수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발한 데 이어 전씨와 남씨의 지인인 두 명의 제보자로부터 추가 제보를 받아 진정까지 냈다.
진정서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중국에서 사업을 할 것이니 투자를 해달라며 제보자에게 1억1000만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전씨가 자신의 어머니, 경호원 명의의 통장으로 제보자의 돈을 수금했다"며 "제보자가 돈을 돌려달라 하자 전씨가 '남현희에게 돌려받으면 된다'고 얘기했다. 남씨와 전씨는 깊은 관계로 보인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A씨에 대해선 "전씨를 강연에 초청해 모임 참석자들이 사기 위험에 노출되도록 했으며 단체 문자로 전씨 관련 내용을 발설하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튜버 B씨도 진정 대상에 포함됐다. 김 의원은 "B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씨에 대한 비판 영상을 게시했는데 제보자가 전씨를 고발하기 위해 로알남에게 관련 자료를 요청하자 외려 제보자에게 화를 냈다"고 밝혔다.
'진정'이란 특정인의 위법 사항에 대해 수사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진정서를 제출 받은 경찰은 입건 전 조사를 거친 후 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 수사로 전환한다. 접수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고소·고발과 다르다.
경찰은 현재 전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 의원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서울 송파경찰서도 "전씨가 동업을 하자며 2000만원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았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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