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펩 따라 한 적 있어→그래서 몇등 했는데?" 유머까지 겸비한 '포버지', 네빌 향해 유쾌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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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머와 센스까지 겸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가 개리 네빌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눴다"라는 제목과 함께 한 영상을 게재했다.
'스카이스포츠'의 패널인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따라는 거야?"라며 장난스러운 질문을 던졌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그냥 펩이 뭐 하는지 보려고 일주일에 한 경기만 본다"라며 유쾌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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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머와 센스까지 겸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가 개리 네빌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눴다"라는 제목과 함께 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스카이스포츠' 패널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2-1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개막 10경기 무패와 함께 2위와의 격차를 5점까지 벌렸다.
토트넘은 4-2-3-1 전형을 들고나왔다. 손흥민, 히샬리송,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벤 데이비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은 팰리스가 밀어붙였다. 전반 6분, 조던 아예우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비카리오 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전반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프리 슐럽의 실수가 오히려 오드손 에두아르에게 연결됐고, 에두아르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도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전반 17분, 히샬리송이 머리로 메디슨에게 패스했고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높게 떴다. 또한 전반 19분, 다시 한번 히샬리송과 메디슨이 좋은 연계로 기회를 만들었고 히샬리송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이후, 양 팀 모두 선제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득점 없이 전반은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데이비스를 빼고 에메르송 로얄을 투입했다.
그리고 토트넘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8분, 하프스페이스 지역으로 침투한 사르가 박스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굴절되며 메디슨에게 향했다. 볼을 잡은 메디슨이 다시 한번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조엘 워드가 자기 골대로 걷어내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추가골까지 기록한 토트넘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히샬리송을 대신해 투입된 브레넌 존슨이 후반 23분, 머리로 메디슨에게 연결하며 공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하프스페이스 지역에서 손흥민에게 컷백을 내줬고 손흥민이 이를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아예우의 추격골이 터지긴 했으나 경기를 그대로 종료됐고 2-1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리그 10경기 8승 2무. 그야말로 압도적인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이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경기가 종료된 이후 '승장' 포스테코글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카이스포츠'의 패널인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따라는 거야?"라며 장난스러운 질문을 던졌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그냥 펩이 뭐 하는지 보려고 일주일에 한 경기만 본다"라며 유쾌하게 대응했다.
이어 네빌이 자신의 발렌시아 시절 실패담을 꺼내며 "나도 그를 따라 하려고 한 적이 있다"라고 말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래서 어떻게 됐냐"라며 재치 있는 농담을 꺼냈고 네빌은 쓴웃음을 지어야 했다(2015년 발렌시아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네빌은 승률 35%를 기록하며 1년만에 물러났다).
사진=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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