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 항상 간직할 것” 팬들과 마지막 인사 나눈 DB ‘원클럽맨’ 윤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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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의 원클럽맨 윤호영(39, 197cm)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DB 원클럽맨 윤호영의 은퇴식이 열린 것.
지난 2008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DB의 전신 동부에 지명된 윤호영은 15년 동안 원주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한편, KCC 전창진 감독과 DB 김주성 감독 또한 윤호영에게 격려의 한 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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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부산 KCC의 1라운드 맞대결. 하프타임에 특별한 순서가 진행됐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DB 원클럽맨 윤호영의 은퇴식이 열린 것.
지난 2008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DB의 전신 동부에 지명된 윤호영은 15년 동안 원주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DB의 주축 멤버로 뛰며 정규리그 우승 3회(2011-2012, 2017-2018, 2019-2020)를 이끌었다. 2011-2012시즌에는 로드 벤슨, 김주성 감독과 함께 동부산성을 구축,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코트 가운데로 윤호영이 걸어 나오자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보냈다. 가장 먼저 은퇴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윤호영의 선수 시절 활약상과 아들 윤지후 군의 영상 편지가 포함되어 있었다. 단대부중 3학년 윤지후 군은 아버지를 따라 농구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이후 DB 정종표 구단주가 윤호영이 현역 시절 즐겨 신던 농구화 피규어와 순금 기념패를 수여했다. 권순철 단장은 일러스트 액자를 전달했고, 가족들이 나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우리 윈디들 항상 표현을 못해서 죄송하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보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 테니 저 많이 응원해주시고, 우리 동생들도 항상 응원해달라”며 팬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다.
한편, KCC 전창진 감독과 DB 김주성 감독 또한 윤호영에게 격려의 한 마디를 남겼다. 전창진 감독은 동부 감독 시절 직접 신인 드래프트에서 윤호영을 선발했고, 김주성 감독은 윤호영과 코트에서 가장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전창진 감독은 “은퇴라는 건 이제 새로운 삶을 사는 거다. 농구계에 있을지, 다른 곳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2의 인생을 잘 설계했으면 한다. 바깥세상은 더 힘든 일이 많기 때문에 버텨내고 이겨내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김주성 감독은 “한 팀에서 뛰면서 너무 열심히 잘해줬다. 부상 때문에 아쉽게 은퇴했지만 좋은 선수로 기억 될 거다. 공격, 수비 모두 출중해서 많은 선수들이 롤모델로 생각할 만 하다”며 윤호영을 치켜세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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