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혁신위 '대사면'에 반발한 홍준표

정경윤 기자 2023. 10. 28.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내 화합을 위해 1호 혁신안으로 내놓은 '대사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등 당사자들이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면은 죄를 지은 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나는 죄 지은 것이 없다"면서 사면을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당사자들의 공개적인 반발로, 국민의힘 혁신위가 출범 직후부터 김이 빠지는 모양새가 된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내 화합을 위해 1호 혁신안으로 내놓은 '대사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등 당사자들이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면은 죄를 지은 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나는 죄 지은 것이 없다"면서 사면을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7월 수해 중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혁신위 생각에 반대하며 재론치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아량이라도 베풀듯 접근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양두구육' 발언 등으로 내년 1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당사자들의 공개적인 반발로, 국민의힘 혁신위가 출범 직후부터 김이 빠지는 모양새가 된 겁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또 영남 지역구의 인지도 있는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등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는데, 지도부가 따르지 않을 경우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여론이 있기에 간단치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박춘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