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핵심 풀백’ 우도기, 명단 제외→부상 의심?

가동민 기자 2023. 10. 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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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우도기가 다행히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울 것 같진 않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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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데스티니 우도기가 다행히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울 것 같진 않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26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엔 토트넘이 고전했다. 팰리스가 수비 라인을 내려서 토트넘에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제임스 메디슨, 히샬리송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팰리스는 4번의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토트넘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에 아쉬웠던 벤 데이비스를 빼고 에메르송 로얄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앞서나갔다. 후반 7분 우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사르에게 건네줬다. 사르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고 메디슨이 재차 크로스를 올렸다. 메디슨의 크로스가 워드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21분 사르가 후방에서 넘겨준 공을 존슨이 좌측면에서 머리로 메디슨에게 연결했고, 메디슨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존슨에게 다시 내줬다. 존슨의 패스를 손흥민이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에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후반 44분 메디슨, 데얀 클루셉스키가 빠지고 브라이언 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교체 투입됐다. 팰리스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아예우가 가슴으로 잡고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르와 우도기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이다. 사르는 잘 회복했다. 그는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훈련을 잘 소화했다. 우도기가 풀럼전에 일찍 빠진 건 그가 약간의 피로를 느꼈기 때문이다. 우도기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상황을 파악하고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우도기는 이번 경기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도기 대신 데이비스가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데이스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고, 특히 수비 상황에서 좋지 않은 위치 선정으로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메르송과 교체됐다.


우도기는 이번 여름 우디네세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우도기는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우도기는 뛰어난 피지컬로 상대와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고 수비 상황에서도 쉽게 뚫리지 않는다. 우도기의 강점은 공격 상황에서 나온다. 미드필더 지역까지 들어와 빌드업에 관여하고 측면에 넓게 위치해서 공격을 전개하기도 한다. 볼 간수 능력이 좋아 좌측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도 “우도기는 부카요 사카와 1대1로 붙는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그는 강하고 빠르고 공을 잘 소유한다. 위험 지역으로 침투하는 능력도 대단하다. 토트넘이 원하던 선수다. 풀백 치고 피지컬이 좋아 완벽하다. 반 더 벤과 함께 토트넘의 수비를 변화시켰다”라며 우도기를 칭찬했다.


우도기는 풀럼전에서 후반 11분 에메르송과 교체됐다. 우도기가 피로감을 호소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상황을 지켜보고 팰리스전에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다행인 점은 토트넘의 다음 경기인 첼시전이 11월 7일이라는 것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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