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순간이었다"…끝내기 홈런 쾅! '최다 타점 신기록+1차전 승리'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김건호 기자 2023. 10. 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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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아돌리스 가르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아돌리스 가르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정말 짜릿한 순간이었다."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1회말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텍사스는 에반 카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앞서나갔고 이어 타석에 나온 가르시아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 타점으로 가르시아는 포스트시즌 7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 가을야구에서의 21번째 타점을 올렸다. 2011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했던 데이비드 프리즈와 함께 포스트시즌 단일 시즌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텍사스 레인저스 아돌리스 가르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가르시아는 2-3으로 뒤진 3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미치 가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텍사스가 균형을 맞췄다.

가르시아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며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렸다.

텍사스는 3-5로 뒤진 9회말 코리 시거의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으로 기사회생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타석에 나왔다. 애리조나는 카일 넬슨을 내리고 미겔 카스트로를 올렸다. 가르시아는 카스트로의 6구 96.7마일(약 155km/h) 싱커를 때렸다. 복판으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가르시아가 밀어친 타구가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가르시아의 끝내기 홈런으로 텍사스가 1차전을 가져갔다.

이 홈런으로 가르시아는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22타점을 올렸다. 프리즈를 제치고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한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아돌리스 가르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아돌리스 가르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아돌리스 가르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가르시아는 포스트시즌 단일 시즌 최다 타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며 "또한 7경기 연속 타점으로 2009시즌 라이언 하워드(8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연속 경기 타점을 기록했다. 5경기 홈런 기록은 2015년 다니엘 머피(6개)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연속 경기 홈런이다"고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홈런을 친 순간에 대해 "흥분됐던 순간이었다. 팀 동료들이 모두 기뻐하는 모습을 봤다. 더그아웃을 바라보고만 있었다"며 "정말 좋은 시리즈가 될 것이다. 우리는 모든 팀워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끝내기 홈런을 축하하는 텍사스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끝내기 홈런을 축하하는 텍사스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끝내기 홈런을 축하하는 텍사스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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