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확진 3건 추가···55곳으로 늘어

노정연 기자 2023. 10. 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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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북 임실군 한 면사무소 인근에 소가 홀로 서 있다. 이 소는 농장 내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도중 축사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소 바이러스 질환인 럼피스킨병 발병 8일째인 28일까지 모두 55건의 확진 사례가 전국에서 확인됐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52건이 확인됐고, 이날 경기 화성시, 충남 서산시, 강원 양구군에서 각 1건씩 3건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충남,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등 6개 시·도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발병이 확인된 55개 농장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3758마리다.

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4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으로 이름붙여졌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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