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드시리즈 경험한 21세 신인 카터 “기대 이상이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0. 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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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시리즈를 경험한 텍사스 레인저스 신인 외야수 에반 카터(21)가 소감을 전했다.

카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6-5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기대 이상이었다"며 월드시리즈를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텍사스 구단 역사상 월드시리즈에서 안타를 때린 루키는 크레이그 젠트리, 미치 모어랜드(이상 2011)에 이어 그가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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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시리즈를 경험한 텍사스 레인저스 신인 외야수 에반 카터(21)가 소감을 전했다.

카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6-5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기대 이상이었다”며 월드시리즈를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텍사스는 글로브라이프 개장 이후 최다 관중인 4만 2472명이 뿜어내는 함성과 에너지속에 애리조나와 접전을 벌인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에반 카터는 첫 월드시리즈를 경험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9회말 코리 시거의 동점 투런에 이어 11회말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끝내기 홈런이 터졌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61번째 끝내기 안타, 17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특히 월드시리즈 역사상 1차전에서 9회 홈런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한 것은 1988년 LA다저스(커크 깁슨)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즈(알렉스 고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였다. 앞선 두 팀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카터도 맹활약했다. 이날 6타수 2안타, 2루타 2개에 1타점 1득점 기록했다. 텍사스 구단 역사상 월드시리즈에서 안타를 때린 루키는 크레이그 젠트리, 미치 모어랜드(이상 2011)에 이어 그가 세 번째. 또한 월드시리즈 역사상 미키 맨틀(20세 34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월드시리즈 1차전 3번 타자로 나섰다.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인 그는 지난 9월 9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인이다. 이번 포스트시즌 팀의 주전 좌익수 자리를 꿰찼는데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1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솔직히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어쨌든 기대 이상이다. 롤러코스터같은 경기였다. 정말 멋졌다”며 첫 월드시리즈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베테랑들의 활약을 바로 옆에서 지켜 본 그는 “모두가 결정적인 순간에서 뭔가를 해냈다. 그런 베테랑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세상 모든 자신감이 다 내것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끝내기 홈런 순간에 대해서는 “그가 보통 그런 타구를 때리면 넘어간다. 그러나 그는 타구가 넘어가는지 먼저 확인했고 타구가 넘어가는 것을 본 뒤 세리머니를 했다. 정말 멋졌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홈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경기 내용이 내용인만큼 1승 이상의 영향이 있어보인다.

그는 “지금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가능한 홈팀의 이점을 최대한 누리려고 한다. 시리즈를 정말 좋게 시작했다”며 홈에서 먼저 승리를 거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상대 투수들을 처음 보는 자리였다. 상대 팀의 여러 불펜 투수들을 봤기에 다음 경기에서 상대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대 불펜진을 눈으로 익힐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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