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단풍절정' 설악에서 한라까지 전국이 가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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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져 가는 10월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절정을 맞은 단풍 명소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오색단풍이 장관을 이룬 강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탐방객 1만8천여 명이 찾았다.
형형색색 단풍이 물든 대구 팔공산과 경북 청송 주왕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산행객들이 줄을 이었고, 충남 단풍 명소 계룡산에도 오후 1시 30분까지 등산객 9천여 명이 찾아 알록달록 물든 시월의 단풍을 직접 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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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가을이 깊어져 가는 10월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절정을 맞은 단풍 명소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오색단풍이 장관을 이룬 강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탐방객 1만8천여 명이 찾았다.
설악산 단풍은 비선대 등 저지대까지 내려와 가을의 한복판에 들어와 있음을 알렸다.
북한산 도봉산 광교산 용문산 계양산 등 수도권 주요 산에 오른 등산객들도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은 가을 산의 정취를 누렸다.
충북 속리산에는 이날 오후 1시 20분까지 탐방객 7천400여 명이 찾아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 등을 걸으며 '단풍 세상'을 만끽했다.
형형색색 단풍이 물든 대구 팔공산과 경북 청송 주왕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산행객들이 줄을 이었고, 충남 단풍 명소 계룡산에도 오후 1시 30분까지 등산객 9천여 명이 찾아 알록달록 물든 시월의 단풍을 직접 눈에 담았다.
가지산과 신불산 등 해발 1천m 이상 고봉이 늘어선 영남알프스, 울산 도심과 가까운 문수산 무룡산 등을 오른 등산객들도 굵은 땀에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즐겼다.
제주 한라산의 고도가 높은 지역에도 단풍이 찾아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무르익어 가는 가을날에 마련된 축제와 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졌다.
강원 원주에서는 제1회 만두축제가 열려 만두 빨리 빚기와 빨리 먹기 등 색다른 체험행사가 시민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빵 축제를 선보인 대전의 서대전공원은 성심당 등 유명 제과점의 빵을 맛보러 온 주말 나들이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 고등어축제도 맨손 고등어 잡기 대회와 고등어 요리반 등 이색적인 행사들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인천 도호부 관아의 전통문화 대축제를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망궐례 재현과 줄타기 등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 무예를 배우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천만송이 국화로 꾸며진 전북 익산 국화축제장도 형형색색 국화를 감상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김도윤 김동철 김상연 박재천 손형주 이재현 이주형 전지혜 정회성 최종호 한무선 허광무 기자)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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