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수비수’ 김민재, UCL 평정했다!...볼 탈취 1위+걷어내기 3위+패스 성공 5위

가동민 기자 2023. 10. 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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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이번 시즌도 월드클래스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UEFA 공식 기준 김민재는 볼 탈취 1위(29회), 걷어내기 3위(20회), 패스 성공 5위(229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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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김민재가 이번 시즌도 월드클래스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뮌헨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나갔다. 전반 7분 르로이 사네의 패스를 받은 킹슬리 코망이 바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갈라타사라이가 반격에 나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갈라타사라이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조슈아 키미히와 마우로 이카르디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이카르디가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카르디가 파넨카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은 뮌헨이 경기를 주도했다. 갈라타사라이의 골문을 두드리며 기회를 노렸다. 결국 뮌헨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8분 자말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탄 뮌헨이 곧바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3분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뮌헨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걷어내기 2회, 슈팅 방어 2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2회(4회 시도), 공중 경합 2회(5회 시도), 볼터치 71회, 패스 성공률 90%(58회 중 52회 성공), 롱볼 6회(8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1점이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했다. 나폴리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고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나폴리는 UCL에서도 8강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됐다.


이번 여름 김민재는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뮌헨에서도 확고한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민재는 UCL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UEFA 공식 기준 김민재는 볼 탈취 1위(29회), 걷어내기 3위(20회), 패스 성공 5위(229회)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 지표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줬고 패스 성공 횟수로 빌드업의 중심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에도 뽑혔다.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 수비수는 단 3명이다. 후벵 디아스, 김민재, 요슈코 그바르디올. 현재 김민재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김민재의 예상 순위로 20위를 예측하기도 했다. 디아스, 그바르디올보다 위였다.


김민재는 동료 선수들의 부상으로 휴식을 부여 받지 못하고 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뮌헨에 합류한 이후 프리시즌에선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다. 시즌이 시작되고 김민재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의 센터백이 계속 나왔다. 더 리흐트가 복귀하니까 이번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졌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DFB-포칼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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