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준금리 15%로 인상…물가 상승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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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인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27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연 13%에서 15%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예상보다 크게 높아졌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을 심각하게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러시아 전문가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가속화, 급증한 대출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p)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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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인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27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연 13%에서 15%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예상보다 크게 높아졌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을 심각하게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정부가 자금 공급을 늘리면서 국내 수요도 꾸준하게 증가해 물가 상승을 자극했다고 봤다. 러시아의 국방예산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한 이래 3배 이상 급증하며 정부 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러시아 전문가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가속화, 급증한 대출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p)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보다 큰 인상 조치로 시장에 물가를 관리하겠다는 강한 신호가 전해졌다.
지난 넉 달 동안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7.5%p 올렸다. 7월 기준금리를 7.5%에서 8.5%로 올렸고, 8월에는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며 3.5%p 대폭 인상했다. 9월에 한 번 더 1%p 올렸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기존 6.0~7.0%에서 7.0~7.5%로 상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이 이전의 4%대로 복귀하길 기대한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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