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리버풀과 만났다...EPL행 가능성 ‘급상승’

이정빈 2023. 10. 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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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24·나폴리)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이 날이 갈수록 올라간다.

이미 리버풀 측과 만났고, 첼시 역시 오시멘의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이 매체는 나폴리와 오시멘의 관계가 풀어지지 않으면 내년 여름에 이적할 것이라 관측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봄까지 상황이 이어진다면 오시멘에게 프리미어리그로 가는 문이 열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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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24·나폴리)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이 날이 갈수록 올라간다. 이미 리버풀 측과 만났고, 첼시 역시 오시멘의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7일(한국시간) “오시멘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회장 사이에 문제가 있다. 오시멘은 450만 유로(약 64억 원)의 연봉을 2배로 늘리고 싶어 한다”라며 “진짜 문제는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2억 유로(약 2,869억 원) 이상으로 설정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와 오시멘은 지난여름부터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회담 초기엔 재계약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양측의 의견이 갈린다. 오시멘은 큰 주급 인상과 이적을 염두에 둘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원하는 상태지만,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를 거부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시멘을 코코넛에 비유하며 ‘인종 차별’하는 영상이 올라와 큰 논란을 일으켰다. 오시멘과 그의 에이전트는 이에 분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경기적 안에선 뤼디 가르시아(59·프랑스) 감독과 교체 아웃에 관련해 다투는 등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재계약 협상이 진전하지 못하자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칼리두 쿨리발리(32·알힐랄)의 사례를 들며 오시멘을 판매할 수 있다고 공개 발언했다. 오시멘 측은 데 라우렌티스 회장에 이 발언에 크게 실망한 상황이다.

실망스러운 일을 연달아 겪은 오시멘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다. 이미 리버풀과는 이적을 두고 접촉까지 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정보를 입수했다. 리버풀은 여러 차례 직접적으로 접촉했고, 첼시는 지난여름부터 관심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나폴리와 오시멘의 관계가 풀어지지 않으면 내년 여름에 이적할 것이라 관측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봄까지 상황이 이어진다면 오시멘에게 프리미어리그로 가는 문이 열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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