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리그+A매치+UCL’ 모두 선발 김민재, 강행군 속 선두 노린다!

정지훈 기자 2023. 10. 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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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연승을 달성하며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뮌헨이다. 단 삼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는 뮌헨은 다름슈타트를 꺾고 리그에서도 선두를 노린다. 최근 9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하고 있는 김민재의 강행군이 계속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SV 다름슈타트는 2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를 치른다. 홈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20점으로 3위, 다름슈타트는 승점 7점으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홈팀인 뮌헨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오고 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5일, 뮌헨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램스 파크에서 열린 칼라타사라이와의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쉽지 않은 원정 경기였다. 뮌헨은 전반전에 동점 골을 허용하는 등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케인이 후반에서 2골을 추가하며 끝내 힘겨운 승리를 지켜냈다. 위기를 넘긴 뮌헨은 UCL 조별리그 A조의 선두를 달리며 16강 진출을 잠정적으로 확정했다.


반면 리그에서는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뮌헨이다. 뮌헨은 개막 후 8경기 6전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으나 그 위에는 레버쿠젠(1위)과 슈투트가르트(2위)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밑에는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는 도르트문트까지 뮌헨을 위협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의 최강팀이라고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하루라도 빨리 선두의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


다소 불안했던 원정 경기를 치르고 단 사흘 만에 다시 경기에 임해야 하는 뮌헨이다. 강행군을 걷고 있는 선수들의 체력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 특히 김민재는 동료 수비수의 잇따른 부상으로 쉴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시즌 초반에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이번에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수비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민재는 최근 소속팀에서 9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재가 10월에 출전한 경기만 해도 A매치를 포함하여 총 7경기이다. 독일, 한국, 튀르키예의 국경을 넘나들며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김민재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7일에 있었던 국가대표팀 A매치 베트남전 직후 인터뷰에서 예정된 강행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좋은 수비에 이어 득점까지 성공한 김민재는 “못 뛰어서 힘든 것보다는 차라리 많이 뛰어서 힘든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있을 빡빡한 일정에 대해서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폴리에서도 경기를 많이 뛰었고 관리하는 법도 잘 알고 있다”며 덧붙였다.


승점을 쌓고 선두를 노리는 뮌헨이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할 이유는 없다. 영국 축구 매체 90min 역시 다가오는 다름슈타트전 예상 라인업에 김민재를 포함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하게 된다면 김민재는 10월 한 달 동안 나흘에 한 번꼴로 경기장을 밟게 된다. 직전에 있었던 경기에서 다소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여준 뮌헨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쉴 수 없는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다름슈타트전에서 무난하게 승점을 챙기고 싶은 뮌헨이다.


원정팀 다름슈타트는 저번 시즌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승격한 팀이다.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백승호(전북현대)가 2019년부터 두 시즌 동안 머물렀던 팀으로 알려진 다름슈타트는 현재 승점 7점(2승 1무 5패)으로 12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5경기 동안 승점을 쌓지 못하며 고전하던 다름슈타트이지만, 10월에 들어서는 친선전을 포함해 4경기3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촘촘한 순위표를 이루며 치열한 중하위권 싸움을 치르고 있는 다름슈타트인만큼 사력을 다하며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IF 기자단 2기 윤보나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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