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부터 브라운까지 다 있네”…캐릭터X항공사 콜라보 전성시대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최근 인기 캐릭터인 라인프렌즈와 캐릭터 협업 마케팅에 나섰다. 라인프렌즈는 전 세계 2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오리지널 스티커(이모티콘)에서 시작된 캐릭터다.
에어서울은 지난 23일부터 라인프렌즈 인기 캐릭터를 공식 홈페이지와 탑승권, 국내외 공항 홍보물, 기내 헤드 커버 등에 활용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라인프렌즈 캐릭터 기내식과 특별판 제품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라인프렌즈의 캐릭터를 통해 에어서울의 주 고객층인 20·30대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업으로 글로벌 MZ세대(밀레니얼+Z)의 여행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루피를 모델로 선정한 뒤 각종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루피를 활용한 기획상품(굿즈)을 선보이는가 하면 기내 헤드레스트, 탑승권 등에도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잔망루피 마케팅으로 여행가방, 바캉스 비치백, 비치타올 등 여행용 굿즈를 출시해 1,2차 모두 완판 후 3차까지 출시하는 등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포켓몬에어어드벤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포켓몬으로 디자인한 래핑기 ‘피카츄제트TW’는 물론 보딩패스, 배기지 팁스, 종이컵, 면세 쇼핑백, 기내 헤드레스트 커버 등 다양한 곳에 포켓몬 디자인을 사용 중이다.
진에어의 경우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와의 협업을 통해 슈가베어, 스마일리 등 노티드 캐릭터를 적극 활용 중이다. 노티드 캐릭터를 활용한 탑승권, 헤드 레스트 커버, 기내 테이블 등 기내 용품도 선보였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캐릭터 마케팅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항공기 동체 래핑, 굿즈 제작 및 판매 등 부가매출로 이어져 수익성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며 “향후 시장 변화와 소비자 니즈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청조의 ‘재벌 연기 값’...경호원 1명당 월급 1500씩 줬다 - 매일경제
- 45년된 아파트 130억에 팝니다…평당 1억6천 찍은 ‘이 단지’ - 매일경제
- [단독] 북한해커와 남한 IT기업이 한패라니…“이런 통일 바란 게 아닌데” - 매일경제
- 中·日 가이드는 노는데 韓 가이드는 “바쁘다, 바빠”라는 이 나라 - 매일경제
- “한 번 자는 데 얼마예요?”…10대女 집앞까지 따라간 스토킹男 - 매일경제
- 제주 택시기사는 왜 애꿎은 단속카메라를 땅에 묻었나 - 매일경제
- “끝까지 발뺌해서”…급식에 세제 탄 유치원 교사, 법원이 더 때렸다 - 매일경제
- 돈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이것’만 있으면 가능하다는데 [Books] - 매일경제
- “I am 배꼽잡았다”…빵 터졌다, 전청조가 보낸 ‘신뢰 문자’ 대유행 조짐 - 매일경제
- 살라 제치고 홀란드 추격, 8호골+10G 무패 이끈 ‘쏘니’ 최고 평점까지 겹경사 [EPL]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