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전자, 아이폰 생산 첫 인도 업체로…'메이크 인 인디아' 전략 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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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그룹인 타타그룹 산하 타타전자가 현지 업체로는 처음으로 아이폰을 생산하게 됐다.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대만 아이폰 조립업체 위스트론 이사회가 이날 인도 내 위스트론 생산공장을 타타전자에 1억2500만달러(약 1700억원)에 매각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타전자는 아이폰을 생산하는 최초의 인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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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도 최대 그룹인 타타그룹 산하 타타전자가 현지 업체로는 처음으로 아이폰을 생산하게 됐다.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대만 아이폰 조립업체 위스트론 이사회가 이날 인도 내 위스트론 생산공장을 타타전자에 1억2500만달러(약 1700억원)에 매각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타전자는 아이폰을 생산하는 최초의 인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전자는 향후 2년 6개월 안에 아이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전했다.
위스트론도 같은날 별도 성명을 내고 인도 생산공장 매각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 사실을 확인했다.
타타전자 측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주도 벵갈루루 인근 콜라르에 있는 위스트론 생상공장 인수를 위해 수 개월 동안 협상해왔다. 약 20만㎡ 규모인 해당 공장은 생산라인 8개에 직원 1만명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생산공정의 ‘탈(脫) 중국’에 속도를 내면서 대체지로 인도를 주목해왔다. 인도에서는 위스트론과 폭스콘, 페가트론 등 대만 기업 3곳이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다.
타타전자의 위스트론 공장 매입은 인도 정부가 외국 기업들이 국내에서 생산하도록 독려하려는 이른바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는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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