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안들어" 설운도 아내 사고 차량 블랙박스 공개 '긴박'

가수 설운도ⓒ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설운도의 아내가 운전한 벤츠 승용차가 상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가운데, 사고 당시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MBC 뉴스데스크는 설운도 아내인 배우 이수진이 운전하던 차가 상가를 들이받는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수진이 서울 용산구의 한 좁은 골목길을 천천히 지나던 중 갑작스럽게 차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앞서 있던 택시를 강하게 들이받고 옆 상가에 그대로 돌진하는 장면이 충격을 안긴다.

이수진은 인터뷰에서 "이 사람(설운도)이 '브레이크(제동장치) 브레이크'하는데 '안들어 안들어' 하는 순간 너무 빨라서 그냥 아무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설운도의 아내가 몰던 차가 택시를 들이받고, 식당 안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로 상가 앞을 지나던 행인 1명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차에는 설운도의 아내 외에도 설운도와 아들이 동승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뉴스1에 "식사를 하러 가던 중에 급발진이 예상되는 사고를 당했다"라며 "벤츠를 몰고 가던 중에 갑자기 RPM이 치솟았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계속 속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또 차량 에어백도 터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헀다.

이어 "차에는 설운도씨와 아들이 타고 있었는데 아들만 살짝 찰과상을 입었고, 두 분은 크게 다치지 않고 경상이다"라며 "음주검사도 했는데 다 음성이 나왔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