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KB손보 감독 "오심도 경기 일부…타격 없다면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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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지난 24일 OK금융그룹전에서 나온 오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 감독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방문 경기를 앞두고 "그런 판정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경기에서 이겼다면 타격이 덜했을 텐데 진 바람에 힘든 건 있다. 타격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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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지난 24일 OK금융그룹전에서 나온 오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 감독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방문 경기를 앞두고 "그런 판정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경기에서 이겼다면 타격이 덜했을 텐데 진 바람에 힘든 건 있다. 타격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당시 5세트 9-12에서 귀중한 한 점을 잃었다.
OK금융그룹 세터 곽명우의 오버네트 판정이 비디오 판독 결과 번복된 것이다.
그러나 이튿날 사후 판독에서 오심으로 밝혀졌고, 해당 심판과 전문위원들에겐 징계가 내려졌다.
후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억울하고 답답하겠지만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경기에 집중해달라고 했다. 판정에 대한 항의는 스태프가 할 테니 선수들은 자제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KB손해보험 세터 황승빈은 발목 부상을 안고 올 시즌을 치르게 됐다.
후 감독은 "최근 발목에 문제가 있어 병원 진찰을 받았는데 뼛조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리그가 끝나면 수술을 하든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올 시즌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까지 3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개막 후 1승 2패로 출발이 썩 좋진 않다.
특히 25일 우리카드전에선 역대 최장 시간인 165분 혈투 끝에 쓴맛을 봤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분위기 반전도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희의 플레이를 잘할 수 있느냐다"라면서 "우리 선수들은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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