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어 이번엔 일본서…“50대 한국인 등산객 사망, 일행도 연락두절”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0. 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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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알프스 오쿠호타카다케. [사진 제공 = 교도 연합뉴스]
베트남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잇달아 사망한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에서 한국인 등산객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일본 경찰이 혼슈 중부 북알프스의 해발 3천190m 봉우리인 오쿠호타카다케(奧穗高岳)로 이어진 등산로에서 지난 22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한 남성 등산객이 한국인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김씨와 동행한 또 다른 등산객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후현 다카야마 경찰서는 지난 22일 사망한 등산객은 50대 한국인 김모 씨이며, 사인은 저체온증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22일 오전 8시 25분께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산장 지배인 연락을 받았으나, 김씨는 곧 사망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씨는 19일 나고야 주부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같은 날 두 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등산할 계획이라는 서류를 나가노현에 제출했다.

북알프스는 기후현, 도야마현, 나가노현에 있는 히다산맥의 별칭이다. ‘북알프스의 맹주’로 불리는 오쿠호타카다케는 기후현과 나가노현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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