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존 대신 SON톱으로! 손흥민, 리그 8호골→전체 박스 안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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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득점 위치가 이전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포함해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29회, 패스 성공률 85%(20회 중 17회 성공), 키패스 1회, 롱볼 1회(1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도 골을 넣었고 리그 10경기 8골로 리그 득점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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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손흥민의 득점 위치가 이전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26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엔 토트넘이 고전했다. 팰리스가 수비 라인을 내려서 토트넘에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제임스 메디슨, 히샬리송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팰리스는 4번의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토트넘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에 아쉬웠던 벤 데이비스를 빼고 에메르송 로얄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앞서나갔다. 후반 7분 우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사르에게 건네줬다. 사르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고 메디슨이 재차 크로스를 올렸다. 메디슨의 크로스가 워드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21분 사르가 후방에서 넘겨준 공을 존슨이 좌측면에서 머리로 메디슨에게 연결했고, 메디슨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존슨에게 다시 내줬다. 존슨의 패스를 손흥민이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에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후반 44분 메디슨, 데얀 클루셉스키가 빠지고 브라이언 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교체 투입됐다. 팰리스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아예우가 가슴으로 잡고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포함해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29회, 패스 성공률 85%(20회 중 17회 성공), 키패스 1회, 롱볼 1회(1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3점이었다. 메디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토트넘의 주득점원으로 성장했다. 손흥민의 강점인 속도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 많은 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목받은 건 손흥민존이었다. 손흥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페널티 박스 앞 양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때리는 감아차기는 손흥민의 시그니처가 됐다.
손흥민 최고의 시즌은 2021-22시즌이었다. 케인과 토트넘이 부진한 가운데 손흥민은 막강한 득점력을 뽐냈다. 시즌 막바지에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와 PL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당시에도 손흥민은 손흥민존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득점 위치는 이전과 다르다. 시즌 초반엔 이전과 마찬가지로 왼쪽 윙어로 나왔다. 동료들과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며 도우미 역할을 수행했다. 케인 대신 원톱을 수행하게 된 히샬리송이 부진하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사용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 올라온 이후 미친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도 골을 넣었고 리그 10경기 8골로 리그 득점 2위가 됐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와 1골 차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골 모두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록했다. 손흥민존에서 시도하는 슈팅 횟수도 줄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회를 더 많이 잡고 있다. 케인의 공백을 말끔히 지우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승점 26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지켰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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