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살해한 총기난사범 숨진 채 발견…미국 메인주 '안도'(종합)

강민경 기자 2023. 10. 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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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총기를 난사해 18명을 살해한 용의자가 27일(현지시간) 범행 현장 인근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소스척 메인주 공공안전국장은 용의자 로버트 카드(40)가 자해 총상으로 사망했으며 그의 시신이 이날 오후 리스본에서 7시45분에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로버트 카드가 더 이상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오늘 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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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고된 재활용센터 인근서 시신 발견돼
26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보우도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술집에서 총격으로 18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수배 중인 미 육군 예비역 로버트 카드(40)를 수색하고 있다. 2023.10.27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총기를 난사해 18명을 살해한 용의자가 27일(현지시간) 범행 현장 인근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소스척 메인주 공공안전국장은 용의자 로버트 카드(40)가 자해 총상으로 사망했으며 그의 시신이 이날 오후 리스본에서 7시45분에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육군 예비역 출신인 카드는 지난 25일 밤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술집 등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18명이 죽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용의자가 범행 이후 행방이 묘연해지자 현지 경찰은 이틀 동안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결국 용의자의 시신을 발견되면서 작업이 일단락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 경찰서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총격 사건 용의자 로버트 카드의 모습. 2023,10,26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로버트 카드가 더 이상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오늘 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 카드의 시신이 최근 그가 해고된 재활용센터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용의자 카드는 인근 부대에서 사격 교관으로 복무하던 미 육군 예비역 병장으로, 당국은 그가 지난여름 동안 일시적으로 정신건강 시설에 입원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메인주는 2020년 랜드연구소의 연구결과 메인주에서는 모든 성인의 약 절반이 총기를 소유했다. 메인주는 총기규제가 다른 주에 비해 비교적 약한 편이다. 총기를 구입하거나 소지할 때 특별히 허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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