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옆 턱시도 입은 전청조…과거 결혼식 현장 공개, "女와 결혼했다" 지인 주장 나와

양유진 기자 2023. 10. 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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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와 결혼을 예정했다가 헤어진 전청조(27)의 과거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2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말미에는 전청조 편 예고 영상이 전해졌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 / SBS '궁금한 이야기 Y'

전청조와 오랫동안 같은 방을 썼다고 주장한 수감자 A씨는 전청조를 두고 "위 아래 여자 맞다. 안에서도 남자랑 결혼한 건 거진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청조의 지인 B씨는 "2018년에 전청조 결혼식에 갔다"며 "여자랑 결혼했다"고 이야기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측이 입수한 전청조의 결혼식 영상과 사진에는 턱시도를 차려입은 전청조가 신부 옆에 붙어 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작은 꽃을 손에 쥐고 바닥에 앉아 미소 짓기도 했다.

전청조는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제가 뭘 해야 현희한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만나서 얘기하시라. 오늘 오후도 괜찮다. 시그니엘 찍으시라"라며 거주지인 서울 송파구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초대했다.

남현희는 지난 26일 여성조선을 통해 전청조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으며 해당 사실을 알고 그와 재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청조는 그간 상습적인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도 사기 혐의로 여러 차례 고소 고발을 당했다.

전청조는 사기 행각이 들통난 뒤 남현희에게 이별을 통보받자 남현희 모친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신원 조사에서 전청조의 주민등록상 성별이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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