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가르시아 끝내기포' 텍사스, 애리조나에 역전승…WS 기선 제압

이상철 기자 2023. 10. 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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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홈런 두 방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2018년 월드시리즈 3차전의 맥스 먼시 이후 5년 만에 나온 월드시리즈 끝내기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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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승리, 9회 시거의 동점 투런포로 흐름 바꿔
22년 만에 우승 도전하는 애리조나, 뒷심 부족 드러내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28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홈런 두 방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3-5로 뒤지던 텍사스는 9회말 코리 시거의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11회말에는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끝내기 솔로포를 쳐 웃었다.

2010년과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던 텍사스는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는데 첫 판을 잡으며 한 발 앞서 나갔다.

반면 2001년 이후 22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리던 애리조나는 뒷심 부족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월드시리즈 첫 경기부터 명승부가 펼쳐졌다.

텍사스가 1회말 1사 1루에서 에반 카터의 2루타와 가르시아의 적시타를 묶어 먼저 2점을 따냈다.

애리조나도 곧바로 반격을 펼쳤고, 3회초 대거 3점을 따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애리조나는 3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4회초 토미 팜의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5회초에는 케텔 마르테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5-3으로 달아났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코리 시거가 28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9회말 2점 홈런을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AFP=뉴스1

끌려가던 텍사스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기사회생 했다.

9회말 1사 1루에서 시거가 폴 시월드의 초구 높은 공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겨 5-5 동점을 만들었다. 관중들은 시거가 시월드의 공을 때리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고 모두 일어나 환호했다. 홈런 비거리는 418피트(약 127.4m)였다.

연장전이 펼쳐졌고, 두 팀은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그리고 균형은 홈런에 의해 깨졌다.

11회말 1사에서 타석에 선 가르시아가 바뀐 투수 미구엘 카스트로의 낮은 싱커를 밀어 쳤고, 쭉쭉 날아가던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면서 승자와 패자가 갈렸다. 2018년 월드시리즈 3차전의 맥스 먼시 이후 5년 만에 나온 월드시리즈 끝내기 홈런이었다.

월드시리즈 1차전을 승리한 텍사스는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2차전에 조던 몽고메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반격을 노리는 애리조나는 '전 SK 와이번스' 투수 메릴 켈리가 나선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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