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사우디,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반대…미국에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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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리들이 미국 측에 이스라엘이 예고한 가자지구 지상 침공은 중동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또한 사우디 고위 관리들은 미국 측과 여러 차례의 통화에서 더욱 강력한 권고를 전달했다면서, 이는 지상군 침공은 지역 전체에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고 사우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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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리들이 미국 측에 이스라엘이 예고한 가자지구 지상 침공은 중동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말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난 10명의 미 상원의원 중 한명인 리처드 블루먼솔(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이 매체에 이같이 전했다.
블루먼솔 의원은 "사우디 지도부는 지역 안정과 인명 피해를 우려해 지상군 투입은 피하길 희망했다"면서 만약 이스라엘이 작전을 감행한다면 "극도로 유해한 일"이라고 경고했다고 매체에 밝혔다.
NYT는 또한 사우디 고위 관리들은 미국 측과 여러 차례의 통화에서 더욱 강력한 권고를 전달했다면서, 이는 지상군 침공은 지역 전체에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고 사우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이번 사태가 시작된 이후, 여러 차례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옹호해왔다. 동시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침공 연기를 요청해왔다. 인질 협상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벌고,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전쟁 계획을 보다 잘 세울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백악관은 지난 24일 성명에서 빈살만 왕세자와 바이든 대통령이 "지역 전반의 안정을 유지하고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광범위한 외교적 노력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지상 침공에 대한 논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NYT는 하마스 연구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공언한 하마스 완전 제거 시도는 더 많은 폭력과 극단주의의 씨앗을 심을 수 있고 전했다. 또 이웃 국가들엔 불안정을 더욱 키울 수 있다면서 바레인과 이집트 그리고 요르단은 그렇지 않아도 경제적 고통이나 정치적 탄압에 대한 불만을 억제하기 위해 이미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NYT는 중동 내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오랫동안 하마스를 지지해왔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들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에 따라 새로운 전선을 열겠다고 위협해왔다면서 지역 라이벌인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는 잠재적인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미국은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개선을 추진해왔다고 언급하며, 사우디 관리들이 추진해온 협상안에는 '팔레스타인인 국가 건설' 논의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사우디에선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감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가 널리 퍼져 있다면서 빈살만 왕세자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보다 많은 권리를 얻도록 하면서 이스라엘과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자국 내에서 반발을 억제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간주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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