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BMW 얼굴’ 지드래곤, 거대 위약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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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35)이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광고계도 들썩인다.
하지만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각종 영상, 사진이 온라인을 떠도는 가운데 그가 착장한 샤넬 아이템이나 로고가 다수 포착됐다.
이에 브랜드 측의 이미지 타격이 예상된 가운데, 법조계는 지드래곤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 해도 그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모델에게 위약금을 청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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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35)이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광고계도 들썩인다. 그는 십 수 년 간 업계 뮤지션 톱으로 군림했고, 무엇보다 패셔니스타 이미지로 광고계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그가 광고 모델로 몸 담은 브랜드들은 이미지 실추 관련, 위약금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소송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지드래곤은 명품 브랜드 샤넬을 비롯해, BMW코리아 모델이다. 지난 26일 BMW 측이 지드래곤이 등장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드래곤은 올 초부터 BMW ‘뉴XM’의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지드래곤은 BMW코리아는 출시 행사장에 등장해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의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6년 아시아 남성 최초로 글로벌 앰배서더가 됐고, 장기간 이 브랜드의 얼굴이자 이미지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각종 영상, 사진이 온라인을 떠도는 가운데 그가 착장한 샤넬 아이템이나 로고가 다수 포착됐다. 이에 브랜드 측의 이미지 타격이 예상된 가운데, 법조계는 지드래곤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 해도 그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모델에게 위약금을 청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통상 계약서에 2~3배 위약금을 지불한다는 조항이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불어 지드래곤은 나이키와도 협업을 지속해 왔다. 모델은 아니지만 2019년부터 그와 컬래버레이션한 상품들이 다수 출시됐으며, 나이키 또한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브랜드들이 청구 쪽으로 움직인다고 할 때, 그 위약금 수준을 섣불리 추정할 수 없다. 앞서 유아인이 약 10개 광고를 하면서 100억 정도로 예상되는 바, 지드래곤 역시 명품 브랜드 샤넬 얼굴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금액이 예상된다.
한편 지드래곤 첫 경찰 소환 조사일은 아직 미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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