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르클럭 5-5서 26구 멀티이닝!' TEX 보치 감독, 총력 운영 또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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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보치 감독의 총력 운영이 또 통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 오전 9시 3분(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경기에서 11회말까지 가는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보치 감독이 11회초에도 르클럭을 올리며 멀티 이닝을 소화시켰다는 것.
이후 11회말 아롤리스 가르시아가 끝내기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텍사스가 1차전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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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브루스 보치 감독의 총력 운영이 또 통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 오전 9시 3분(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경기에서 11회말까지 가는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창단 첫 우승에 대한 희망을 더 키우게 됐다.
이날 텍사스는 9회말 1사까지 3-5로 뒤지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코리 시거가 우월 투런 홈런포를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5-5 상황에서 연장에 돌입했다.
10회초 보치 감독은 과감히 마무리 호세 르클럭을 올렸다. 팀의 마무리는 가장 절체절명의 순간에 필요하기에 세이브 상황이 아닌 이상 아껴두는 보수적인 운영을 하는 감독도 많다. 하지만 보치 감독은 현재에 충실한다는 기조로 르클럭을 10회초 올렸고, 그는 삼자범퇴로 보답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보치 감독이 11회초에도 르클럭을 올리며 멀티 이닝을 소화시켰다는 것. 텍사스가 리드를 잡은 것도 아닌 상황에서 과감한 결정이었다.
결국 이 운영은 또 통했다. 르클럭은 11회초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이닝을 26구로 삭제했다. 이후 11회말 아롤리스 가르시아가 끝내기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텍사스가 1차전 승리를 가져왔다.
보치 감독은 이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이런 포스트시즌 총력 운영을 토대로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이번에도 내일은 없다는 기조 아래 팀 전력을 최대한 가동했고, 1차전을 챙겼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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