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줍고 내 몸도, 지구도 튼튼해졌어요"…제5회 제주플로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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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주본부와 제주도지속가능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제5회 제주플로깅 (JEJU-plogging) - 걸으멍(걷고), 도르멍(뛰고), 주시멍(줍고)'이 28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은수 뉴스1제주본부 대표는 "지난 2019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면서 제주도내 플로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됐다"며 "도민들과 함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를 지키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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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도내 플로깅 활성화 기폭제"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걷기만 해도 좋은데 환경까지 지키니 일석이조네요"
뉴스1 제주본부와 제주도지속가능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제5회 제주플로깅 (JEJU-plogging) - 걸으멍(걷고), 도르멍(뛰고), 주시멍(줍고)'이 28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plogging)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업'(Plocka upp)과 달리기를 의미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쓰레기봉투를 들고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일반 조깅보다 에너지(열량) 소모가 많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돼 '착한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플로깅은 함덕해수욕장을 출발해 신흥리를 거쳐 함덕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가족과 친구,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 참가자 100여명은 한손에는 집게, 한손에는 쓰레기봉투를 들고 해안길을 거닐며 쓰레기를 주웠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지만 걷기만하는 게 아니라 쓰레기를 주우면서 활동량이 많아지니 어느새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박보범씨(40) 가족은 "평소 9살 딸이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했는데 경험이없어 어떤게 좋을까 고민하던터에 플로깅을 알게 돼 참여하게 됐다"며 "여럿이서 함께하니 재미도 있고 힘도 덜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수 뉴스1제주본부 대표는 "지난 2019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면서 제주도내 플로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됐다"며 "도민들과 함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를 지키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태언 제주지속가능발전협의히 상임의장은 "플로깅을 통해 환경보호가 일상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 ㈜도담스튜디오가 후원한다. 또 지구별약수터와 사단법인 ㈔자타공인, ㈜푸른바이크쉐어링, 제주도기후·환경네트워크, 함덕리사무소가 협력업체로 참여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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