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산업구조 전환"…경북형 데이터 클라우드센터 첫 삽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 산업 분야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역 산업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경북도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는데요.
정부의 데이터 지방분산 정책의 첫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하나, 둘, 셋!"
경북도가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와 네트워크, 운용설비 등 고성능 정보 저장·처리 기반 시설을 갖춘 데이터 통합관리 시설입니다.
연면적 9,800여 ㎡ 규모로 지자체 등 공공기관 통합업무 시스템과 지역 주요 민간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데이터센터는 경북형으로 발전시켜서 공공과 민간을 합쳐 모아서 이것이 바로 산업에 반영이 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데이터센터 유치로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 변화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김학동 / 예천군수> "데이터센터가 들어옴으로 인해 우리 예천 지역 산업의 생태계가 바뀔 것이다. 지식첨단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그 첫 단추를 끼우는…"
오는 2025년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완성되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산업구조 혁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정보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한 뒤 온라인으로 이를 끌어다 쓰는 기술입니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자료를 불러올 수 있고, 문서와 동영상, 사진 등 형태를 가리지 않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데이터양도 크게 늘어,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전력량 공급 등 문제가 생기자 정부는 데이터센터의 지방분산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윤동식 / KT클라우드 대표> "지역에 6메가와트급으로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저희가 최초입니다. 이 데이터센터의 투자 규모는 한 1100억~1200억 정도 할 예정이고요."
경북도는 예천뿐만 아니라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도 글로벌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곳엔 일본과 연결되는 330㎞ 길이의 해저 케이블과 지상 통신망을 연결하는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데이터 기업 유치가 목표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