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비상! 제주스+파티 근육 부상→몇 주 결장 예상

[포포투=가동민]

아스널이 또 다시 주축 선수들을 잃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가브리엘 제수스와 토마스 파티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검사 결과 제수스는 근육 부상을 입었고 우리는 그를 다시 몇 주 동안 잃을 수도 있다. 파티도 근육 부상을 입었고 그가 몇 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세비야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제수스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부상이 의심돼 후반 36분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는 햄스트링에 무언가 느꼈다. 제수스는 바로 교체를 요청했다. 원래 그는 교체를 원하는 선수가 아니다. 좋은 소식이 아니다. 앞으로 며칠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그가 다쳐서 정말 슬프고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결국 제수스는 근육 부상으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제수스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초반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복귀 이후 이전만큼의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 제수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무릎 부상이 재발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히 빠르게 복귀했지만 리그 1골로 주춤하고 있다.

아스널은 제주스에 이어 파티도 잃게 생겼다. 파티는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큰 힘이 되는 선수다. 하지만 언제나 부상이 문제다. 지난 시즌도 리그 우승 레이스 중요한 시점에 부상으로 빠졌다.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다시 근육 부상으로 몇 주 간 결장할 전망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맨시티에 아쉽게 리그 우승을 내줬다. 이번 여름 데클란 라이스, 율리엔 팀버, 카이 하베르츠 등을 영입하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라이스는 잘 해주고 있지만 팀버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됐고 하베르츠는 제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수스와 파티까지 빠지게 되면서 악자를 맞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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