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두 싸움' 토트넘에 최고의 선수가 왔다→8개월 만의 부상 복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토트넘에 선수 영입과 다름 없는 전력 보강이 이뤄졌다.
토트넘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8승2무(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토트넘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1점)와의 간격을 승점 5점 차로 벌렸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차지하며 2위 클럽과 승점 5점 차 이상을 기록한 것은 토트넘이 마지막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1960-61시즌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후반 21분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매디슨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했고 브레넌 존슨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크리스탈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풀럼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리그 8호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단독 2위로 올라선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를 1골 차로 추격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경기 종반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벤탄쿠르는 지난 2월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그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벤탄쿠르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출전과 함께 8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벤탄쿠르는 지난 2021년 유벤투스에서 이적하며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난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한 벤탄쿠르는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 가담 능력도 선보였다. 토트넘 합류 직후부터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한 벤탄쿠르는 뛰어난 볼 키핑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토트넘은 올 시즌 비수마와 사르가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시즌 토트넘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한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선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킵도 보유한 토트넘은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합류해 두터운 중원을 보유하게 됐다.
토트넘의 레전드 출신 해설가 디포는 영국 BBC를 통해 "벤탄쿠르는 대단한 선수다. 훈련할 때 날카로워 보이는 최고의 선수다. 누군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팀에 복귀하면 팬들과 함께 이런 장면을 보게된다. 벤탄쿠르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벤탄쿠르는 심각한 무릎 부상 이후 처음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 팬들이 벤탄쿠르의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며 벤탄쿠르의 복귀를 반가워하는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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