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뉴진스 할배에 '물어보살' 성전환 父까지..엠넷 'VS' 기세 미쳤네 (종합)
[OSEN=박소영 기자]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에서 막강 프로듀서 군단이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인재 영업을 시작했다.
어제(27일) 방송된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이하 ‘노래방 VS’)에서는 참가자들의 운명이 걸린 ‘예약 VS 취소’ 미션으로 노래방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층 더 치열해진 2차 미션도 시작돼 진정한 서바이벌의 시작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가구 1위에 올랐다. 또한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금요일 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국민 싱어롱 타임을 선물했다. (Mnet tvN 합산, 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1차 미션에서는 2023년 걸그룹 열풍을 방증하듯 걸그룹 음악을 도전한 이들이 넘쳐났다. 깨물어주고 싶은 깜찍한 커버 댄스와 넘치는 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린 참가자들은 귀여운 매력으로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심지어 서은광은 ”우리 회사 신인 개발팀 연락처를 줘야 하나“라며 캐스팅 제의를 고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K-팝의 부흥을 위해 참가했다는 일명 ‘홍대 뉴진스 할배’ 정남성은 뉴진스의 ‘Ditto’로 현장을 장악했다. 심사를 맡은 프로듀서 임한별은 "제가 더 배우는 시간이 아니었나"라며 ‘홍대 뉴진스 할배’ 정남성의 열정에 깊은 감동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네임드 보컬들의 활약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래방에서 부른 영상 하나로 1584만 뷰를 기록한 ‘안산 엠씨더맥스’ 박정준도 출연, 심사를 맡은 소유는 "첫 소절을 듣자마자 붙이고 싶었다"며 심사 내내 감탄을 쏟아냈고 노래가 끝나자마자 합격을 확정했다. 이어 하동균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른 영상으로 2230만 뷰를 기록한 허주는 '노래방 VS'의 참가자 중 조회수 1위의 주인공으로 심사를 맡은 Young K도 "영상 본 적이 있다"며 반가움을 표했고 참가자의 음색과 성량에 감동해 예약 스티커를 건넸다.
특히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으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던 우디가 직접 등판해 심사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심사를 맡은 카더가든은 "본인 노래 맞죠?"라고 연신 확인하며 노래가 채 끝나기도 전 예약 스티커를 전했다. "안 드릴 수가 없었다"던 카더가든은 "노래는 그분이 제일 잘했다"며 연신 호평을 남겨 앞으로 이어질 우디의 활약에도 기대를 더했다.
숨어있던 보석 같은 출연자들의 활약도 빛이 났다. 정국의 '세븐'을 부른 '롤모델 기리보이' 윤민은 트렌디하고 힙한 음색으로 기리보이를 만족하게 했고 '군악대 출신 보컬병' 이병준은 박재정과 똑 닮은 얼굴과 보컬 실력으로 박재정에게 예약 스티커를 받아냈다.
하지만 이날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건 2차 미션이었다. 1차 미션 합격자 100인이 함께 겨루는 99 vs 1 미션이 시작된 것. 99초 동안 프로듀서 세 팀에게 취소 버튼을 받으면 즉시 노래가 끊기고 탈락, 미러볼이 돌아가게 되는 방식으로 프로듀서들의 심사 여부와 별개로 참가자 99인이 도전자 1인에게 취소 공격을 할 수 있어 진짜 경쟁이 시작됨을 암시했다. 각 팀의 프로듀서가 취소를 받은 참가자를 살릴 수 있는 VS Pass 룰도 도입, ‘노래방 VS’ 만의 시스템이 흥미를 돋웠다. 룰이 공개되자 임한별은 ”이럴 줄 알았어, 엠넷“이라며 고개를 저었고 프로듀서들도 당혹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2차 미션이 시작되자 프로듀서들의 취향이 반영된 개성 있고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2인 1조로 팀을 나눈 프로듀서 군단은 참가자들을 각자 팀으로 영입해 함께 프로그램을 꾸려나갈 예정인 가운데 인재 영입을 위한 프로듀서들의 경쟁에도 시동이 걸려 폭소를 안겼다.
무엇보다 조용한 분위기와 반전되는 파워풀한 샤우팅을 보여준 ‘노래방 논스톱 8시간’ 장건혁은 김민석으로부터 ”충격적으로 가슴에 와닿았다“는 극찬을 받았다. 박재정 역시 ”저는 눈물이 막 맺혔다“며 격하게 공감해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꾸밈없이 순수한 보이스와 진심을 담아 부르는 노래로 스튜디오를 감성으로 물들인 ‘건축 인테리어 인턴’ 김영석의 음색에 푹 빠진 소유는 ”저의 영혼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분“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기리보이는 ”오늘 오면서 러브콜 딱 세 명한테만 하자 (했는데) 그 중 한 분“이라며 강력하게 어필해 ‘건축 인테리어 인턴’의 향방이 궁금해지고 있다.
상금 1억을 향한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40분에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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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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