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테러본부’ 여기일 줄이야...가자 병원 지하에 대형 비밀기지
하마스, 공격 피하려 병원 지하에 본부 설치
이스라엘 전면전 앞두고 주요 기지 공습 강화
병원을 방패로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하고자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이 27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전투 본부가 가자지구 시내 병원 지하에 구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방위군 대변인은 하마스 본부가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시파 병원 지하에 있다는 첩보를 공개했다
해당 첩보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인프라를 활용해 테러 활동의 근거지로 활용했으며, 하마스 지도자들의 은신처로 활용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병원이 하마스가 테러리스트 부대를 지휘하고 무기를 보관하는 데 사용하는 여러 지하 시설과 사령부로 구성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대규모 지상전을 앞두고 가자지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 내 작전을 확대하고 공격을 매우 의미 있는 정도로 강화하고 있다”며 “가자지구와 주변을 계속 공격할 계획이니 주민들은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통신과 대부분의 연결을 끊었다”며 “이스라엘이 공중·육상·해상에서 유혈 보복을 자행하려 이 같은 조처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작전이 종료되고 난 후의 가자지구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하마스는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우리는 오늘 밤 되갚음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은 아직 지상전 개시 선언을 하지 않았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지상군의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이스라엘군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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