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과 GG 후보 듀오' 타티스, 생애 첫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 "김하성과 함께 2023년 최고 수비 듀오 이뤘다"

노찬혁 기자 2023. 10. 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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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타티스·김하성 2023시즌 수비적인 듀오"
타티스·김하성 2023 GG 최종 후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오른쪽)와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팀 동료인 김하성과 함께 글러브를 장악하며 2023년에 꽤 수비적인 듀오를 이뤘다."

타티스 주니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인포 솔루션(SIS)'가 발표한 2023 필딩 바이블 어워드에서 우익수 부문을 수상했다. 필딩 바이블 어워드는 한 시즌 최고의 수비를 펼친 선수들에게 주는 상이다. 타티스 주니어와 같은 팀 소속인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2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19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 아쉽게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지만, 84경기 타율 0.317(334타수 106안타) 22홈런 53타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590 OPS 0.969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데뷔 첫 해 신인왕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2020시즌과 2021시즌에는 2년 연속 유격수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형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2021시즌에는 42개의 홈런 아치를 그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왕을 차지했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로 40홈런을 친 유격수가 됐다. 

그러나 2022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손목 골절로 인해 리그 전반기를 뛰지 못했고, 후반기 복귀를 앞두고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결국 타티스 주니어는 미뤘던 왼쪽 어깨 수술과 두 번째 손목 수술을 받으며 2023시즌을 기약했다. 

2022시즌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가 빠진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으며 수비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탄탄한 수비로 샌디에이고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보탬이 됐고, 2023시즌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절치부심으로 맞이한 2023시즌.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 자리에서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빠른 발로 넓은 외야를 커버했고, 강력한 어깨로 주자를 묶어두는 등 빅리그 외야수 1년 차라고는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2023 필딩 바이블 어워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알렉스 버두고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라몬 로리아노를 누르고 우익수 부문 1위에 올랐다. 타티스 주니어의 우익수 DRS(수비기여도)는 +29로 공동 2위 버두고와 로리아노(+9 DRS)를 압도했다.

미국 '팬 네이션'은 28일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로 전향한 이후 리그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며 "타티스 주니어가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2024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인 최초로 골드글러브 2개 부문 최종 후보(2루수, 유틸리티)에 오른 김하성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팬 네이션은 "타티스 주니어는 팀 동료인 김하성과 함께 올 시즌 꽤 수비적인 듀오를 이루며 글러브를 지배했다"고 칭찬했다. 

이제 올 시즌 최고의 수비 듀오 타티스 주니어와 김하성의 눈은 골드글러브로 향한다. 타티스 주니어와 김하성은 각각 내셔널리그 우익수 부문, 2루수·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오른쪽)와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오른쪽)와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오른쪽)와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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