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2세대 스타필드…K복합쇼핑몰 선도 공고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이주의 유통人]

이준호 기자 2023. 10. 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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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까지 겸임…스타필드와 시너지 기대
[서울=뉴시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2023.10.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올해 안으로 경기 수원에 새 점포를 열 예정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2016년 하남 오픈 이후 고양, 코엑스몰,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점포다.

당초 수원 지역 소상공인들과 갈등을 겪으며 개점이 불투명하다는 얘기까지 나왔으나, 수원시 상인연합회 등 3개 상인 단체와 상생 협약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개점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이같은 성공적인 결과의 선봉에는 부동산개발 전문가로 알려진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자리하고 있다.

1964년생인 임 대표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진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강원대에서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신세계건설에 입사해 신세계그룹에 몸담았으며, 2009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개발담당 상무보를 거쳐 2011년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상무를 역임했다.

2015년에는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보에 올라섰으며 2016년부터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임 대표는 지난 9월 단행된 2024년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까지 겸임하게 됐다.

대표적인 휴양 시설인 호텔 부문까지 맡게 돼 유통시설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몰고 올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다.

그 첫 번째 시험 무대가 '2세대 스타필드'를 표방한 스타필드 수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MZ세대 중심으로 한 차원 진화한 버전이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연면적 약 10만평, 지하 8층에서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필드 수원은 지역민의 니즈는 물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대규모 산업시설과 대학교가 밀집해 3040 밀레니엄 육아 가정과 1020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많은 수원의 지역 특색을 고려했다.

[서울=뉴시스]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을 올해 말 오픈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2023.10.11.(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photo@newsis.com


대표적인 시설은 스타필드 최초로 들여온 신개념 스터디 카페다. 인스타그래머블 요소와 스터디존을 접목한 공간으로 잘파세대 니즈를 반영해 이들의 시간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시설은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헬시플레저(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것) 트렌드를 반영해 지역밀착형 호텔식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으로 선보인다.

수영장, 골프, 스파 등 호텔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스타필드에서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반려 동물과 함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펫 파크·펫 레스토랑도 조성한다.

단조로운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을 스타필드만의 '문화예술 특화 카테고리'도 준비했다.

명실상부한 강남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열린 문화 공간 '별마당 도서관'을 코엑스몰 이후 최초로 선보인다.

오프라인의 장점을 극대화한 '공간 경험형 스토어'를 통해 고객 경험을 무한대로 확장할 예정이다. 엄선한 플래그십 스토어와 팝업 스토어에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공간을 선보여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느끼는 비일상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임 대표는 광주에도 스타필드 뿌리를 내리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수원특례시와 함께 27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수원역 인근 수원메쎄에서 ‘스타필드 수원 상생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지역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우선 제공해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지역 경제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구직자 3500여 명이 몰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 =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2030년 광주시에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기존 스타필드를 뛰어 넘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압도적 규모의 체류형 복합공간 개발로 호남지역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국가대표 랜드마크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여 전국 어디에서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광주시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연내에 사업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6년 말까지 관광단지 지정 및 건축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 착공에 돌입, 2030년에 주요시설인 스타필드, 하이엔드 콘도 및 관광휴양 오락시설 등을 선보이는 등 단계별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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