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에너지 레벨만 있는 이우석? 결정타도 날릴 줄 아는 이우석!
손동환 2023. 10. 28. 12:00
이우석(196cm, G)이 중요한 순간 결정타를 날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78-67로 꺾었다. 개막 후 3전 전승. 공동 선두였던 SK(3승 1패)도 밀어냈다. 단독 선두.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겪었다. 팀을 18년 넘게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난 것.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수석코치였던 조동현이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코치 시절 유재학 감독 대신 훈련을 여러 차례 지휘했다. 유재학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도 받았다. 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현대모비스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알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기존의 강점(조직력)에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을 더하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조직적이고 빠른 농구를 원한다. 시즌 내내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이우석이 현대모비스의 중심 자원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우석은 신체 조건 대비 뛰어난 스피드와 높은 에너지 레벨, 준수한 볼 핸들링을 강점으로 하는 선수. 현대모비스에서 원하는 빠르고 활발한 농구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78-67로 꺾었다. 개막 후 3전 전승. 공동 선두였던 SK(3승 1패)도 밀어냈다. 단독 선두.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겪었다. 팀을 18년 넘게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난 것.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수석코치였던 조동현이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코치 시절 유재학 감독 대신 훈련을 여러 차례 지휘했다. 유재학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도 받았다. 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현대모비스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알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기존의 강점(조직력)에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을 더하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조직적이고 빠른 농구를 원한다. 시즌 내내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이우석이 현대모비스의 중심 자원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우석은 신체 조건 대비 뛰어난 스피드와 높은 에너지 레벨, 준수한 볼 핸들링을 강점으로 하는 선수. 현대모비스에서 원하는 빠르고 활발한 농구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또, 현대모비스가 만난 SK는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김선형(187cm, G)을 중심으로, 속공에서 위력을 과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공수 전환 속도가 중요하다. 스피드를 강점으로 하는 이우석은 스피드에 더 집중해야 한다.
이우석의 수비 매치업은 허일영(195cm, F). 이우석은 스피드와 활동량, 스크린 활용으로 허일영을 따돌렸다. 그러나 페인트 존 안으로는 파고 들지 못했다. 림과 먼 곳에서 슛을 시도했다. 첫 2개의 야투(2점 : 1개, 3점 : 1개)를 모두 실패한 이유였다.
그렇다고 해서, 이우석의 에너지 레벨이 사라지지 않았다. 볼 운반과 스크린 활용, 속공 전개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외면했던 슛도 림을 통과했다. 4-11로 밀렸던 현대모비스 역시 1쿼터 종료 4분 전 10-12로 SK와 대등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우석은 다양한 지점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현대모비스의 빈틈이 보이지 않았던 이유. 현대모비스의 코트 밸런스도 점점 좋아졌다. 20-17로 1쿼터를 마쳤다.
이우석은 2쿼터 시작 3분 50초 만에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치고 나갔고, 자신 앞에 놓인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 점프 후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슈팅 핸드 변경.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중 1개 밖에 넣지 못했지만, 이우석의 단독 속공은 위력적이었다.
또, 현대모비스가 SK의 상승세에 흔들릴 때, 이우석이 나섰다.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쪽 코너 점퍼로 SK에 찬물을 끼얹었다. SK의 상승세를 차단한 현대모비스는 39-34로 재역전했다. 그리고 하프 타임을 맞았다.
2쿼터 후반에 상승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SK와 간격을 더 벌리길 원했다. 이우석이 팀의 바람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윙에서 림으로 침투하거나, 베이스 라인에서 림 침투. 볼 없는 움직임으로 연속 4점을 따냈다. 이우석의 득점을 등에 업은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2분 3초 만에 45-36으로 달아났다.
상승세를 만든 이우석은 SK 진영을 활발히 휘저었다. 직접적인 포인트는 없었지만, 이우석의 움직임은 SK 수비 균열을 일으켰다. 현대모비스가 림 부근과 3점 라인, 양쪽 코너와 양쪽 윙 등 다양한 곳에서 점수를 따낸 이유.
이우석은 볼 없는 스크린 또한 과감히 했다. 적극적인 부딪히기로 프림의 코너 점퍼 찬스를 만들었다. 이우석의 스크린을 활용한 프림은 점퍼 성공. 이우석의 보이지 않는 스크린이 프림의 득점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이우석은 4쿼터에도 힘을 냈다. 케베 알루마(206cm, F)에게도 볼 없는 스크린. 볼을 무난하게 받은 알루마는 돌파에 이은 오른손 덩크로 울산동천체육관을 뜨겁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64-51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가 64-56으로 쫓길 때, 이우석이 나섰다. 오른쪽 윙에서 2대2 전개 후 바꿔막기 유도. 리온 윌리엄스(196cm, C) 앞에서 1대1을 했다. 한 발 뒤로 물러난 후 점퍼. 이우석의 슈팅은 림을 관통했다. 현대모비스는 68-56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우석은 그 후에도 2대2로 리온을 끌어냈다. 경기 종료 3분 45초 전 리온의 5번째 파울 유도. SK의 가용 외국 선수를 ‘0’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68-62까지 쫓겼다. 그때 이우석이 또 한 번 나섰다. 경기 종료 2분 48초 전 오른쪽 윙에서 돌파. 무인지경이었던 SK 오른쪽 진영에서 점수를 따냈다. 결정타였다. 현대모비스의 개막 3연승을 만든 득점이었기에, 의미는 더 컸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50%(26/52)-약 47%(18/38)
- 3점슛 성공률 : 약 29%(6/21)-25%(5/20)
- 자유투 성공률 : 약 57%(8/14)-약 67%(16/24)
- 리바운드 : 34(공격 11)-30(공격 7)
- 어시스트 : 16-15
- 턴오버 : 10-11
- 스틸 : 6-5
- 블록슛 : 4-3
- 속공에 의한 득점 : 4-5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2-1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케베 알루마 : 19분 17초, 20점 9리바운드(공격 5) 1블록슛
- 이우석 : 35분 30초, 15점(2점 : 7/10)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 게이지 프림 : 20분 43초,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 함지훈 : 22분 11초, 11점 3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서명진 : 24분 36초, 11점(3점 : 3/7) 1스틸 1블록슛
2. 서울 SK
- 리온 윌리엄스 : 34분 11초, 20점(2점 : 8/11) 11리바운드(공격 3) 2스틸 1블록슛
- 김선형 : 33분 34초, 12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고메즈 딜 리아노 : 21분 49초,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KBL
이우석의 수비 매치업은 허일영(195cm, F). 이우석은 스피드와 활동량, 스크린 활용으로 허일영을 따돌렸다. 그러나 페인트 존 안으로는 파고 들지 못했다. 림과 먼 곳에서 슛을 시도했다. 첫 2개의 야투(2점 : 1개, 3점 : 1개)를 모두 실패한 이유였다.
그렇다고 해서, 이우석의 에너지 레벨이 사라지지 않았다. 볼 운반과 스크린 활용, 속공 전개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외면했던 슛도 림을 통과했다. 4-11로 밀렸던 현대모비스 역시 1쿼터 종료 4분 전 10-12로 SK와 대등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우석은 다양한 지점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현대모비스의 빈틈이 보이지 않았던 이유. 현대모비스의 코트 밸런스도 점점 좋아졌다. 20-17로 1쿼터를 마쳤다.
이우석은 2쿼터 시작 3분 50초 만에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치고 나갔고, 자신 앞에 놓인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 점프 후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슈팅 핸드 변경.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중 1개 밖에 넣지 못했지만, 이우석의 단독 속공은 위력적이었다.
또, 현대모비스가 SK의 상승세에 흔들릴 때, 이우석이 나섰다.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쪽 코너 점퍼로 SK에 찬물을 끼얹었다. SK의 상승세를 차단한 현대모비스는 39-34로 재역전했다. 그리고 하프 타임을 맞았다.
2쿼터 후반에 상승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SK와 간격을 더 벌리길 원했다. 이우석이 팀의 바람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윙에서 림으로 침투하거나, 베이스 라인에서 림 침투. 볼 없는 움직임으로 연속 4점을 따냈다. 이우석의 득점을 등에 업은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2분 3초 만에 45-36으로 달아났다.
상승세를 만든 이우석은 SK 진영을 활발히 휘저었다. 직접적인 포인트는 없었지만, 이우석의 움직임은 SK 수비 균열을 일으켰다. 현대모비스가 림 부근과 3점 라인, 양쪽 코너와 양쪽 윙 등 다양한 곳에서 점수를 따낸 이유.
이우석은 볼 없는 스크린 또한 과감히 했다. 적극적인 부딪히기로 프림의 코너 점퍼 찬스를 만들었다. 이우석의 스크린을 활용한 프림은 점퍼 성공. 이우석의 보이지 않는 스크린이 프림의 득점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이우석은 4쿼터에도 힘을 냈다. 케베 알루마(206cm, F)에게도 볼 없는 스크린. 볼을 무난하게 받은 알루마는 돌파에 이은 오른손 덩크로 울산동천체육관을 뜨겁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64-51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가 64-56으로 쫓길 때, 이우석이 나섰다. 오른쪽 윙에서 2대2 전개 후 바꿔막기 유도. 리온 윌리엄스(196cm, C) 앞에서 1대1을 했다. 한 발 뒤로 물러난 후 점퍼. 이우석의 슈팅은 림을 관통했다. 현대모비스는 68-56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우석은 그 후에도 2대2로 리온을 끌어냈다. 경기 종료 3분 45초 전 리온의 5번째 파울 유도. SK의 가용 외국 선수를 ‘0’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68-62까지 쫓겼다. 그때 이우석이 또 한 번 나섰다. 경기 종료 2분 48초 전 오른쪽 윙에서 돌파. 무인지경이었던 SK 오른쪽 진영에서 점수를 따냈다. 결정타였다. 현대모비스의 개막 3연승을 만든 득점이었기에, 의미는 더 컸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50%(26/52)-약 47%(18/38)
- 3점슛 성공률 : 약 29%(6/21)-25%(5/20)
- 자유투 성공률 : 약 57%(8/14)-약 67%(16/24)
- 리바운드 : 34(공격 11)-30(공격 7)
- 어시스트 : 16-15
- 턴오버 : 10-11
- 스틸 : 6-5
- 블록슛 : 4-3
- 속공에 의한 득점 : 4-5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2-1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케베 알루마 : 19분 17초, 20점 9리바운드(공격 5) 1블록슛
- 이우석 : 35분 30초, 15점(2점 : 7/10)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 게이지 프림 : 20분 43초,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 함지훈 : 22분 11초, 11점 3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서명진 : 24분 36초, 11점(3점 : 3/7) 1스틸 1블록슛
2. 서울 SK
- 리온 윌리엄스 : 34분 11초, 20점(2점 : 8/11) 11리바운드(공격 3) 2스틸 1블록슛
- 김선형 : 33분 34초, 12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고메즈 딜 리아노 : 21분 49초,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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