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도주하더니 결국…‘18명 사망’ 총기 난사 용의자, 극단적 선택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0. 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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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무장한 괴한이 건물에 침입해 총을 겨누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18명의 사망자를 낸 총기 난사 용의자가 사흘간 도주극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AP통신 등은 미국 경찰 관계자는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 중이던 로버트 카드(40)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카드는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25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8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카드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했으나 카드는 사건 직후 달아나 사흘째 검거되지 않았다.

카드는 지난 2002년부터 예비군에서 복무했고, 총기 교관 자격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여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 카드를 뒤쫓기 위해 사건이 발생한 루이스턴 지역에 자택 대피(shelter-in-place) 명령을 내렸으며 카드가 무장 상태이고 극도로 위험하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루이스턴에 내렸던 자택 대피령은 철회된 상태다.

카드의 가족 자택에서 확보한 노트에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결심하고 유서 목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를 추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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