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휴전 촉구에 이스라엘 "오명으로 기록"…하마스 "구호 즉각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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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가 유엔총회에서 채택되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반응이 엇갈렸다.
28일 연합뉴스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유엔 회원국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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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가 유엔총회에서 채택되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반응이 엇갈렸다. 이스라엘은 격분했고 하마스는 환영했다.
결의안은 찬성 121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총회를 통과했다. 반대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포함해 14표가 나왔고 기권은 44표였다. 당초 찬성 120표, 반대 14표, 기권 45표로 집계됐으나 이라크가 기술적 문제를 들어 기권에서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최종 찬성표는 121표가 됐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다만 총회 결의안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와는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다. 요르단이 주도한 이번 총회 결의에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총회의 결정을 환영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민간인들을 위한 연료와 인도적 구호를 들여보낼 수 있도록 결의가 즉각 적용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라이벌 정파 파타가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부도 “이스라엘의 광폭한 공격을 거부하는 확고한 국제적 입장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발했다.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오늘은 오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유엔이 아무런 합법성이나 타당성을 지니지 못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목격했다”고 비판했다.
에르단 대사는 또 유엔 회원국들이 이스라엘 대신 “나치 테러리스트들을 방어”하는 데에 기울었다면서 “이 휴전 결의의 목표는 이스라엘이 하마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을 멈추고 하마스가 우리에게 불을 붙이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하마스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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