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수류탄 사용하자?...그레타 툰베리 ‘딥페이크’ 영상 확산한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웨덴의 유명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21)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전쟁무기와 비건 수류탄을 사용하자고 주장하는 영상이 딥페이크(deepfake)로 확인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외신은 소셜미디어 X등을 통해 확산한 툰베리의 인터뷰 영상은 조작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딥페이크 영상의 원본은 몇달 전 BBC와의 인터뷰에서 따온 것으로 음성과 입모양 등이 정교하게 조작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스웨덴의 유명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21)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전쟁무기와 비건 수류탄을 사용하자고 주장하는 영상이 딥페이크(deepfake)로 확인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외신은 소셜미디어 X등을 통해 확산한 툰베리의 인터뷰 영상은 조작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람들의 말과 행동 등을 조작하고 합성하는 영상을 말한다.
해당 영상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는데, 그 내용은 황당하다. 영상에서 툰베리는 "전쟁은 항상 나쁘다. 특히 지구를 위해서 더욱 그렇다"면서 "전투를 계속하고 싶다면 환경을 생각해 지속 가능한 탱크와 무기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류탄을 사용한다면 비건 수류탄을 사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물론 이 영상은 조작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딥페이크 영상의 원본은 몇달 전 BBC와의 인터뷰에서 따온 것으로 음성과 입모양 등이 정교하게 조작됐다. 툰베리를 타깃으로 한 조작 게시물은 더 있다. 지난 20일 X에 처음 게시됐다가 삭제된 사진을 보면 툰베리가 이슬람국가(IS)의 깃발과 머리띠를 착용한 모습을 담고있다. 이처럼 툰베리가 소셜미디어 상에 각종 조작에 시달리는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팬과 더불어 안티팬도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툰베리가 언론 등에 이목을 끄는 것에만 관심있고 시늉만 하면서 실제로는 친환경적으로 살지 않는 위선자라는 비판이다.
특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후, 툰베리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 것이 비판에 불을 질렀다. 툰베리는 최근 국제사회가 즉각적인 휴전과 함께 팔레스타인인들을 비롯한 피해를 본 모든 이들의 자유와 정의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친 팔레스타인 단체의 포스팅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아르예 샤루스 샬리카는 툰베리가 이스라엘 국민이 학살된 것에는 한마디 말도 없이 가자지구에 대한 연대를 표시했다고 비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옷차림으로 담배피우며 재판 주재한 여성 판사 이번에도...
- 日서 발견된 ‘인어 미라’ 분석해보니…“최소 3개 종 합쳐진 생명체”[핵잼 사이언스]
- 미인대회 출신 10대 소녀 토막 살해한 남성, 이유가? [여기는 베트남]
- “남편 또는 연인에게 성매매 권한다”…日여성들 생각 들어보니 [여기는 일본]
- 中 칭다오맥주 공장서 원료에 ‘소변’보는 직원 영상 충격 [여기는 중국]
- 블랙핑크 리사 도플갱어 말레이 가수 화제!…얼마나 닮았길래? [여기는 동남아]
- 도망간 아들 대신 며느리와 결혼한 신랑 아빠 [여기는 동남아]
- 14세 소녀 집단 성폭행 후 산 채로 불태운 ‘11명의 짐승들’ [여기는 인도]
- 알래스카 3㎞ 심해서 ‘황금빛’ 정체불명 물체 발견 [핵잼 사이언스]
- ‘악마를 보았다’…5세 소녀 목 말라 죽게한 ‘IS 신부’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