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승+2000이닝' 두산 장원준, 현역 은퇴 "개인 목표 다 이뤄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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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32승과 2000이닝을 올린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장원준(38)이 현역 은퇴했다.
두산 구단은 28일 "장원준이 최근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장원준은 2015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년 총액 84억원 조건으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잠실구장에 입성했다 .그리고 '판타스틱4'의 일원으로 2015년과 2016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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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으로 활약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통산 132승과 2000이닝을 올린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장원준(38)이 현역 은퇴했다.
두산 구단은 28일 "장원준이 최근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을 받고 2004년 프로에 입문한 장원준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중 한 명이었다.
'장꾸준'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20년 동안 통산 446경기에 등판해 132승119패, 1385탈삼진, 평균자책점 4.28의 성적을 거뒀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병역 기간을 제외하고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7일 현역 마지막 등판이었던 SSG 랜더스전에서는 4⅓이닝을 소화하며 역대 9번째 통산 2000이닝 기록을 달성했다.
장원준은 2015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년 총액 84억원 조건으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잠실구장에 입성했다 .그리고 '판타스틱4'의 일원으로 2015년과 2016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장원준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는 선택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야구를 그만할 때가 왔다고 생각해 이러한 결심을 했다"며 "FA 계약으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하게 해주시고, 부상으로 힘들 때 기회를 더 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세웠던 마지막 목표들을 이뤘기 때문에 후련한 마음이다. 다만 후배들을 생각하면 좀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 팀에는 유능한 후배들이 많으니 성실하게 훈련해 팀 도약을 이끌어주길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코칭스태프와 두산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원준은 "이승엽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마지막까지 박수를 받고 떠날 수 있는 것은 전부 '팀 베어스' 덕분"이라며 "부족했던 내게 엄청난 힘이 됐던 팬들의 함성을 평생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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