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강해졌다는 걸 느낀다, 대표팀 10번은 아직 부담이…” 항저우 참사에 흘린 눈물, 강소휘 더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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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강해졌다는 걸 느껴요."
강소휘는 대표팀에서는 10번이 아닌 97번을 달고 뛰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왜 대표팀에서는 10번을 달고 뛰지 않아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강소휘는 "10번은 연경 언니 번호잖아요"라고 말한 바 있다.
강소휘는 "아직 대표팀 10번은 부담이 있는 것 같다. 97번도 나쁘지 않다. 당분간은 97번을 달고 뛰려 한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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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강해졌다는 걸 느껴요.”
한국 여자배구는 현재 위기다. 2023년에 열린 네 번의 국제 대회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전패를 시작으로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여자배구선수권대회 4강 탈락,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전패 그리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5위까지. 특히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2006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그래도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이후 공격에서 풀어줄 선수가 없었는데, 이번 국제 대회들을 통해 희망을 봤다. GS칼텍스 강소휘가 그 주인공. 강소휘는 막힘없는 공격과 단단한 수비로 대표팀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강소휘는 3경기 52점 공격 성공률 46.08% 리시브 효율 44.44%를 기록하며 GS칼텍스 개막 3연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는 25점 공격 성공률 48.94% 리시브 효율 52.17%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함께 65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전 종료 후 만난 강소휘는 “미팅할 때부터 이날 경기가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 야스민과 (박)정아 언니의 공격이 워낙 강했다. 다행히 세트를 치를수록 우리의 리듬을 찾아 다행이다”라며 “(김)지원이에게 볼을 많이 올려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각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국제 대회에서 연이은 저조한 성적을 냈어도 그 속에서 배운 건 많았다.
강소휘는 대표팀에서는 10번이 아닌 97번을 달고 뛰고 있다. 김연경의 대표팀 은퇴 이후 10번은 아무도 달지 않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왜 대표팀에서는 10번을 달고 뛰지 않아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강소휘는 “10번은 연경 언니 번호잖아요”라고 말한 바 있다.
대표팀 10번을 달고 싶지 않을까. 강소휘는 “아직 대표팀 10번은 부담이 있는 것 같다. 97번도 나쁘지 않다. 당분간은 97번을 달고 뛰려 한다”라고 웃었다.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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