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골밑 득점이 강점인 코번, 골밑 ‘득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박종호 2023. 10. 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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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의 장점은 골밑 득점 외에도 자유투.

이후에도 코번은 본인 득점과 패스를 통해 팀 공격을 주도했다.

코번의 골밑 득점 능력은 뛰어났다.

은희석 삼성 감독 역시 "코번이 팀 동료를 살피는 능력이 좋다. 지난 경기에서는 너무 동료를 봤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넣으라고 했다. 잘 넣어줘서 고맙다. (웃음) 자유투도 원래 좋은 선수다.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다"라며 코번의 장점으로 시야와 자유투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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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의 장점은 골밑 득점 외에도 자유투. 패스에 능하다는 것이다.

서울 삼성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98-78로 승리했다.

삼성의 1옵션 외국인 코피 코번(210cm, C)은 데뷔전에서 18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가 많지는 않았지만, 팀 동료를 살피는 능력까지 선보였다. 이러한 능력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나왔다. 코번은 소노 상대로 33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코번의 높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첫 공격서부터 코번의 포스트 플레이로 시작했다. 포스트 업 이후 비어있는 이동엽에게 패스를 전달. 이는 쉬운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코번은 본인 득점과 패스를 통해 팀 공격을 주도했다. 포스트 업을 통해 4점을 올렸다. 획득한 자유투 2개도 성공했다. 이후에는 컷인을 시도하는 최승욱의 움직임까지 살폈다. 팀의 첫 10점에 모두 관여했다.

이후에도 코번의 활약은 계속됐다.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연속으로 상대 파울을 이끌었고 획득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다만 코번은 수비 시에 상대의 공략 대상이 됐다. 소노의 이정현(187cm, G)은 적극적으로 2대2 공격을 시도했다. 높은 위치에서 동료의 스크린을 받았고 코번은 이정현을 따라가지 못했다.

경기 전 만난 은희석 삼성 감독은 “코번이 덩치가 있다. 수비에서 큰 힘을 쓰면 많이 못 뛴다. 그 부분을 조절할 것이다”라며 코번의 출전 시간 관리를 예고했다.

실제로 코번은 2쿼터 4분만 뛰었다. 반대로 5분을 소화한 이스마엘 레인(203cm, C)이 8점을 올리며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이는 코번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이유. 코번은 2쿼터에 4점을 추가했다. 전반전에만 16점을 올렸다.

다만 코번의 위력은 후반전 다소 감소했다. 상대 수비에 막히며 1쿼터 같은 파괴력은 선보이지 못했기 때문. 그럼에도 코번은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도움 수비가 오면 무리하지 않으며 패스를 전달. 이는 삼성의 외곽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 결과, 삼성은 66-5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코번은 4쿼터에도 8분 27초를 소화하며 12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3분 36초 전에는 상대 흐름을 끊는 결정적인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 거기에 김시래(180cm, G)의 활약까지 더해진 삼성은 소노를 제압했다.

코번의 골밑 득점 능력은 뛰어났다. 골밑에서만 20점을 올렸다. 또한, 상대 파울 유도 능력도 좋았다. 총 16개의 자유투를 획득. 거기서 13개를 성공하며 정확한 자유투 성공률까지 선보였다. 공격 시 동료들을 살피는 시야도 좋았다. 이는 삼성이 코번의 공격에 의존한 이유.

은희석 삼성 감독 역시 “코번이 팀 동료를 살피는 능력이 좋다. 지난 경기에서는 너무 동료를 봤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넣으라고 했다. 잘 넣어줘서 고맙다. (웃음) 자유투도 원래 좋은 선수다.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다”라며 코번의 장점으로 시야와 자유투를 뽑았다.

반대로 코번의 약점도 드러났다. 외곽 수비에서는 느린 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제는 코번의 장점을 살리며 단점을 가려야 하는 삼성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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